스타벅스가 호주에서 개박살 난 썰 우리나라에 부동산 불패가 있다면 커피업계엔 스타벅스 불패가 있습니다. 그만큼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거대한 성공을 거두어 왔습니다.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는 올해 현재 약 80개 국가에 3만 4천 개 이상의 매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1,600개 이상의 매장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습니다. 그렇다고 스타벅스가 모든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딱 한군데, 호주에서만큼은 참패했습니다. 약 1천4백억 원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호주 스타벅스는 2008년 70%에 달하는 매장을 한꺼번에 폐쇄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스타벅스는 1996년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습니다. 이어 영국, 한국으로 확장했고,..
러시아가 어마어마하게 큰 땅을 갖게 된 계기와 동쪽 끝까지 간 이유 지난 2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서방 세계에선 즉각 러시아의 팽창주의가 다시 또 시작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전 세계가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입니다 러시아가 1,200여 년에 걸쳐 틈만 나면 전방위적으로 영토를 넓혀온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국들의 피해야 더 말할 것도 없죠. 러시아의 영토는 무려 1,713만제곱킬로미터로 지구상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넓습니다. 어떻게 얘기해야 이 크기가 실감 날까요? 러시아는 우선 지구 육지면적의 11.4%를 혼자 갖고 있습니다. 그다음 순위인 캐나다, 미국, 중국보다도 거의 2배 이상 크죠. 한반도에 비해 78배의 크기고, 남한에 비해선 무려 170배나 됩니다..
이란 사태로 본 현 한국 정부와의 데자부 이란이 요즘 심상치가 않습니다.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 이래, 최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은 히잡입니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한 젊은 여성이 의문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간 쌓인 분노가 폭발한 것이죠. 이 시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여성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늘 여성이 수동적인 입장인 이슬람 국가에선 드문 일이죠. 여성이 주축을 이룬 시위에 남성들이 대거 합세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심지어 월드컵 평가전에 나선 이란축구대표팀마저 시위 지지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더욱 화제입니다. 벌써 한 달째, 수백 개의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
일본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 익명의 편안함이 자판기를 유별나게 만든다 일본은 자판기 천국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 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전철역이라면 수십 대가 기본이죠. 사람의 통행이 별로 없는 으슥한 뒷골목에도 어김없이 몇 대의 자판가기 있습니다. 시골에 가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도 잘 다니지 않는 길가에 생뚱맞게 서 있는 자판기를 보면 좀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후지산 꼭대기에도 자판기가 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2000년도 일본의 자판기 숫자는 약 560만 개였습니다. 당시 일본 인구가 1억2,700만 명 정도였으니 무려 23명당 1개꼴인 셈입니다. 지금은 자판기가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400만 개가 넘습니다. 32명당 1개꼴이지요. 자판기 숫자만 따지..
유럽은 왜 중국처럼 하나의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로 쪼개져 있을까? 유럽은 작은 대륙입니다. 1,018만km2의 넓이로 가장 작은 대륙인 호주보다 조금 더 큰 정도죠. 이 안에 국가를 보는 기준에 따라 적게는 45개국, 많게는 57개국이 있습니다. 가장 큰 대륙이자, 유럽보다 4.5배나 큰 아시아와도 큰 차이가 없죠. 이곳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1, 2위인 인구 1,000명의 바티칸도 있고, 인구가 4만 명도 되지 않는 모나코도 있습니다. 유럽에는 왜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는 걸까요? 사실 유럽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습니다. 1,00년 제국 로마조차도 현재 유럽의 절반 이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로마 멸망 후 유럽을 통일하겠다는 야심가들의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로마의 후계자를 ..
중남미는 자신들의 영토를 침략한 스페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중남미는 스페인의 지배를 300년 간이나 받았습니다. 이 기간, 원주민에게 주어진 운명은 딱 2가지뿐이었습니다. 죽음 아니면 노예죠. 스페인의 지배와 수탈은 정말 가혹했습니다. 지금도 중남미에서 저지른 스페인의 잔혹성은 ‘검은 전설’이라고 부릅니다. 세계를 함께 식민 지배했던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죠. 이제 콜럼버스가 이 대륙에 발을 들여놓은 지 500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독립한 지는 대개 200년이 넘었죠. 지금 이 땅엔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가 19개나 됩니다. 그리고 중남미의 6억 5,000만 명 중 약 70%가 스페인의 혼혈인 메스티소입니다. 콜럼버스와 코르테스, 피사로를 위시한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 땅에 들..
집 안에서 신발을 벗거나 신는 문화차이는 어디서 올까요? 우리나라에선 집에서 신발을 벗는 나라가 우리와 일본 정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빨간색은 집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나라들입니다. 노란색은 신발을 신는 사람도 꽤 있지만, 벗는 게 좀 더 일반적인 나라들이고요. 이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집에서 신발을 벗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훨씬 더 많습니다. 아시아는 필리핀을 제외하고 전부 신발을 벗는 문화죠. 아마 필리핀은 집에서도 신발을 신는 대표적인 나라들인 스페인과 미국의 지배를 수백 년간 받은 영향 때문일 것입니다. 중동에선 이스라엘을 뺀 전부이고, 아프리카 역시 신발을 벗는 게 일방적인 우세입니다. 유럽에선 독일과 스위스를 경계로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이 나..
부동산 영끌족과 공인중개사들의 심리는 인디언 기우제와 같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이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디언 기우제”입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두 가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뜻입니다. 이는 주로 ‘성공학개론’에서 사용됩니다. 인디언들이 비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우제를 지내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성공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종교계에서도 인디언 기우제는 긍정적인 뜻으로 사용됩니다. 기도는 인디언들처럼 확고한 믿음을 갖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디언 기우제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부정적인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주로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편이고, 이럴 때 이 말이 더 화제가 되곤 합..
네덜란드가 스포츠 강국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작은 나라의 경제력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죠. 국내 총생산, 즉 GDP는 세계 17위이고, 1인당 GDP는 5만8,000달러로 세계 12위 입니다. 그런데 경제 말고도 네덜란드가 정말 잘하는 분야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도 작은 나라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의 모든 종목에서 잘합니다. 네덜란드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걸까요?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 성적을 보면, 그 나라의 스포츠 위상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지금가지 하계올림픽에서 322개, 동계올림픽에서 147개, 합해서 초 469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인구와 나라 크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세계 16번째이죠. 우리의 종합 366개보다도 훨씬 많고요. 2020년 도쿄올..
인도의 선거관리원이 극한 직업인 이유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의 선거는 모든 면에서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규모를 실감하려면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을 모두 합치고, 여기에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까지 한꺼번에 투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세계 7위의 영토 면적에서 일제히 투표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인도 최고의 선거라면 단연 5년마다 치러지는 총선입니다. 543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이 선거결과에 따라 인도를 이끄는 집권당과 총리가 결정되죠. 10조 원 이상의 돈이 드는, 이 지구상 최대 이벤트를 이끄는 주체는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선관위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선거 날짜를 정하는 것입니다. 인도에선 이것조차 간단치 않습니다. 인도는 북쪽으로 추..
- Total
- Today
- Yesterday
- 우크라이나
- health
- 미래
- 자영업
- 후회
- 경제
- 정신건강
- 한국
- 역사
- 유럽
- love
- 멘탈
- 인간
- 문화
- 가치관
- economy
- News
- 찢재명
- 지식백과
- 금융
- 국뽕
- 책속에서 길을 찾다
- 돈 버는 방법
- 뉴스
- 쓰레기
- 좆됨
- 러시아
- Money
- 책 속에서 길을 찾다
- 국회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