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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무서운 사람을 만드는 강력한 행동습관

어느 순간 ‘이 사람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라고 느낀 적 있으십니까? 어떤 면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셨나요? 그런데 이런 말을 보통 처음부터 무섭게 봤던 사람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착한 사람 중에 진짜 무서운 사람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보이는 몇 가지 모습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 모습은 착한 사람도 무척이나 강한 사람으로 변모시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착해도 진짜 무서운 사람으로 만든 행동 습관 중 유독 강력한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넘어져도 계속 다시 일어나는 2가지 유형

“네가 이겼다”, “제발 이제 그만하자” 한 번의 싸움으로 끝났다고 생각한 상대는 쓰러져도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계속 찾아오는 녀석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손자병법>과 쌍벽을 이룬다는 평을 받는 <오자병법>의 저자 오기의 어릴 적 일화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닷새째 찾아가자 상대는 집 밖으로 나오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오기의 지독한 끈기에 기가 질려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열흘째 되던 날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오기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무리 만만한 사람, 순해 보이는 착한 사람이더라도 이렇게 나오면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서움은 싸움판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싸움판보다 더 큰 인생에서 진짜 무서운 사람은 넘어져도 계속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포기합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정당화하는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착하지만 진짜 무서운 사람들의 특징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계속할 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극복하려 노력하고 결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계획이나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넘어져도 계속 다시 일어난다’는 의미를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책임할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포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것에만 매몰되는 경우, 의미 없는 희생만 낳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골치 아프게 하기 딱 알맞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전형입니다. 그렇다면 나서고 물러날 상황을 판단할 줄 알면서 질긴 근성과 끈기 있는 저돌성을 갖출 방법. 즉, 넘어져도 계속 다시 일어나지만 이를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것이 착하지만 지혜로움을 갖춘 무서운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요?

여기에 해법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종차별에 저항한 ‘넬슨 만델라’입니다.

 

그가 남긴 다음의 두 가지 명언에서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난 절대 지지 않는다. 나는 이기거나 배우거나 둘 중 하나다. 삶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다. 이 명언을 확인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업하는 분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유독 압도적으로 많이 말하는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넘어져도 계속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실패를 단순히 실패로 보지 않습니다. 여기서 교훈을 얻어 반영하고 실행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단순 반복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실패로 좌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배웠다는 마인드로 임하기에 충격을 쉽게 극복하고 더 단단해져 돌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센 사람이 돼서 돌아오니 경쟁자들은 무서울 수밖에 없고, 경쟁자가 아닌 사람들은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겪어보니 힘세고 얼굴 무섭게 생긴 사람보다 생활력 강하고, 악착같은 사람, 질긴 사람들이 더 무서운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무섭게 생기고 덩치가 커도 힘든 일이 계속되면 힘없는 나약한 한 인간이 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진짜 센 사람은 인생에서 지구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고통을 참고 계속 다시 일어나는 사람은 정말 무섭습니다.

 

하지만 고통에서 뭔가를 더 보충하고 배워서 다시 돌아오는 사람은 진짜 더 무섭습니다.

 

조용히 끈기 있게 해낸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럼 자기가 한 말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점점 가볍게 받아들이게 되고, 점점 사람도 가볍게 보게 됩니다. 반면,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은 점점 신뢰가 쌓이고, 그 사람이 한 말은 허투로 듣지 않게 됩니다.

 

이 사람 자체로도 사람을 함부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를 넘어 ‘무서운 사람’이란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이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사이에, 시간이 길게 걸리고, 힘든 것을 조용히 해내는 사람에게 특히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이는 엄청난 끈기와 감정 관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생긴 거나 하는 언행을 보고 “착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래?”, “사람은 너무 좋은데, 그렇게 착하면 세상살기 힘들겠어”라며 걱정 반, 빈정거림 반이던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아예 경계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심하고 자신의 경쟁 상대 리스트에서도 탈락시킵니다.

상대를 착하게 볼수록 약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쉽게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도 훈계조로 하곤 합니다. 이런 판단은 큰 실수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까지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진짜 치명적인 실수는 상대에 대해 평가하는 말을 함부로 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나약해 보여도 상대를 평가하는 말은 그리 쉽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 앞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 일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평가가 훗날 상대를 다시 대면했을 때,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이 해낸 것들을 보면 어느 정도 보입니다. 착해도 진짜 무서운 사람들은 변명이 거의 없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나 힘든 내색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완성되었을 때 드러납니다.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던 사람들은 방심하다가 당한다고 할까요.

 

이렇듯 착한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가진 끈기와 마음의 강인함, 고통을 참아내는 힘에서 진짜 무서운 것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란 걸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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