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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빚이 많아 절망하는 영끌족, 빚투족들이 꼭 읽어야 할 마음의 자세

정말 이런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있으십니까? 연인을 떠올리면 얼굴이 뜨거워지고, 친구나 사회에서 만난 동료를 떠올리면 울화가 터지고, 가족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이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고, 몰랐고, 아직 부족해서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가지만은 결코 보이시면 안 됩니다. 특히, 마지막에 이 2가지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야 나를 지킬 수 있고, 앞길을 열어나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책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와 여러 자료, 제 경험을 기반으로 뽑은 사람들 앞에서 결코 보여서는 안 되는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찌질한 모습

책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나를 버리고 떠난 상대에게 결코 보여선 안 되는 모습은 찌질한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울고 매달리는 짓은 이미 마음이 떠난 상대에겐 있던 정마저 떨어질 만큼 역효과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동요하고, 망가지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상대라면 자존심마저 다 버리고 매달릴 수 있습니다. 찌질하다고 말해도 좋습니다. 상대 마음만 돌아설 수 있다면요. 이런 진심에 상대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정의 위기를 구하려다 찌질한 모습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와 아이들을 위해서 누군가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계약을 따내기 위해 갑에게 머리를 숙이고 들어갔지만, 오히려 조롱할 때 화와 자존심을 버리고 매달리며 찌질한 모습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마음 약하고, 순진하고, 가난해서 자신을 찌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때의 찌질함을 ‘처음의 찌질함’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런 모습을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순수한 모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에서는 한때의 굴욕을 참을 줄 아는 대인배의 모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좀 더 우아하게 이성적인 태도로 상대를 대할 수 있지만, 자칫 이런 태도가 되돌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버리는 실수가 될 수 있어 자존심을 버리고 기회를 잡으려는 진정한 용기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진정 사람들 앞에서 결코 보여서는 안 되는 찌질함은 따로 있습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찌질한 모습입니다.

 

상대가 준 상처에 폐인처럼 사는 사람. 상대가 준 조롱을 자기 존재 자체의 부정으로 받아들여 계속 아파하기만 하는 모습,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나약해져만 가는 모습이 결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찌질한 모습입니다. 

 

책이 말하듯 가장 좋은 복수는 잘 사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상대보다 훨씬 더 잘 살고, 상대에게 당한 굴욕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입니다. 핵심은 이 강력한 에너지를 상대를 떠올리며 자신을 갉아먹는 데 쓰지 말고, 오롯이 나 자신의 성장, 잘사는 것에 쓰는 것이 현명한 자세입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약하게 보여선 안 된다.

약한 모습이 꼭 피해야 하거나 나약한 모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가정의 평화와 정신건강을 위해서 때론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돈 없어 궁지에 몰렸을 때 가정의 중심이 되는 사람은 다른 가족 앞에서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아주 안 좋은 상황을 끝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뉴스에도 보듯 이런 착각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결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봅니다.

나쁜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잘만 삽니다. 양심이 없고, 뻔뻔한 모습이 보기 싫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약해지지 않는 것은 우리 것으로 만들어 봄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심 없고, 뻔뻔한 것이 싫다면 이것을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상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례를 어떤 부자의 인터뷰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쩔 수 없이 망하게 된 주인공은 좌절감과 빚쟁이들의 독촉에 정신적으로 너무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독촉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쏘아붙입니다.

 

이렇게 몰아붙이면 자기가 돈을 갚을 수가 없으니, 자기가 돈을 갚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뭐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다 있냐고 생각하지만 이 말에 다시 돈을 빌려주기가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돈 받으려고 온 사람들도 다시 일어설 힘도 없어 보이는 사람보다 이렇게 갚으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이처럼 인생에서 진짜 어려운 상황이 의외로 기회와 인복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봅니다. 끝으로 보는 사람은 거기서 끝나버리지만, 끝으로 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이후의 길이 열리는 것을 실제로 보았고 경험도 해봤습니다. 이때 가장 큰 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신을 다 잡으려는 의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각오를 살펴보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오직 내가 헤쳐 나가야 한다’는 말이 유독 많았습니다. 나를 돕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생각, 최후의 보루는 나 자신이란 생각으로 정신무장을 하자 머리와 가슴이 냉철해졌습니다. 이것이 삶과 나 자신을 바꾸는 계기였습니다.

 

더는 약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 때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야비한 사람 앞에서입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봐줄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함부로 대하는 상사, 구박하는 어른, 은근히 놀려먹는 동료 등, 예의 있게 대할수록, 상대 언행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더 기고만장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보이는 이런 약한 모습이야말로 상대에게 가장 큰 에너지원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굽신거리는 행동, 미소 짓는 모습은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의연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이 상황을 끝내기 어렵습니다. 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더 공격하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면 더는 이런 야비한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던져주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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