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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에 얼굴이 확 피고, 인생이 바뀌는 말투란!?

나이 50, 이 2가지 말투만 바꿔도 미간이 풀어지고,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등 돌리게 하고, 나도 나 자신을 끌어내리게 만든 결정적인 바로 그 단어. 최적의 말투로 교정받으면 어렵기만 했던 관계가 부드러워지고, 스트레스 받았을 일이 좋은 기회로 바뀝니다. 나와 주변을 긍정의 기운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책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에서 찾은 50 이후 얼굴이 피고, 인생이 바뀌는 말투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왜?’라고 묻기 전에 ‘그래!’라고 말한다.

“그런데 왜? 아기를 안 가져?”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전 직장 친구에게 제가 한 말입니다. 친구는 난처해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 궁금증보다 걱정하는 마음이었다고 해도 이젠 걱정을 빙자한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안 할 때도 됐는데, 나이를 먹어가고 경험이 쌓이면서 걱정한다고 하는 말이 사실은 내 얼굴에 먹칠하고, 사람들이 다가서다가도 이내 등 돌리게 하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왜’라는 말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걱정하는 듯 들리지만, 자꾸 말하면 이유를 대라는 취조로 들립니다. 그래서 불편하고 귀찮은 것입니다. 나이 들면서 걱정된다면 말할수록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대가 내 걱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미숙한 것이 아니라,내가 했던 말이 미숙했기에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는 뼈저린 반성을 합니다.

 

걱정된다며 말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상대 걱정을 없애는 데 도움 되지 않고, 상대 기분만 상하게 한다면 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자세입니다. 책은 이런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왜’를 과감히 배라고 강조합니다. 대신 ‘그래’로 바꾸어 상대방이 걱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게 맞다고 당부합니다.

물론 앞서 예로 든 ‘왜? 아기를 가지지 않냐?”처럼 신체와 개인사에 관한 것에는 ‘왜’라는 질문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은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어보고 나면 궁금증은 해소됐어도 후회합니다. 차라리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만 남습니다. 그러니 궁금해도 상대가 말하기 전까진 기다려주는 것이 더 배려하는 태도입니다.

 

대신 ‘그래’로 말을 풀어갑니다. 궁금한 것은 ‘그래’로 만든 상황이 다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니 묻지 않아도 상대방 스스로 말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카페를 하겠다는 사람에게 “그래 너는 카페 잘할 거야”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에게 “그래 너는 다른 일을 해도 잘하는 사람이지” 라며 말을 시작합니다.

 

만일 처음부터 대뜸 “왜? 카페를 하겠다는 거지?”, “왜 좋은 직장은 그만둔 거지?”라고 묻는다면 취조를 당한 사람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현장처럼 바뀝니다. 상대의 저항에 나도 저항하며 자신의 결정을 변호할 것입니다. 희한한 것은 자기가 생각해도 문제가 있고, 확신이 서지 않아도 더 확고하게 자기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옳은 말을 하더라도 듣기 싫고, 상대가 싫어지기까지 합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듯 상대의 ‘왜’로 시작하는 반응은 자신이 부정당한다는 생각, 상대의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일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기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비난이나 취조로 느껴지는 ‘왜’로 시작하는 태도는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지해 주고, 해법을 같이 고민해주는 사람에게 정이 안 갈 수 없습니다. 관계가 부드러워지고, 인생의 멘토처럼 든든한 어른으로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로 말을 시작하는 태도가 바로 이런 효과를 줍니다. 비난이나 ‘왜 그랬냐?’며 캐물을까 걱정했는데, 지지의 태도를 만나니 안심이 됩니다. 감정도 안정을 찾게 됩니다.

 

지지와 해법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묻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기가 이렇게 한 이유와 걱정을 진솔하게 말하게 되곤 합니다. 직접 물어보더라도 이젠 취조나 비난이 아닌 순수한 궁금증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왜?’라고 묻기 전에 ‘그래!’라고 말하면 찡거려지기만 했던 서로의 얼굴이 환하게 펴집니다. 긍정적인 기운이 채워지게 됩니다. 과거대로 했다면 안 되었을 일이 풀립니다. 나 자신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말투가 정갈해지고, 품격이 한층 더해집니다. 내가 좋아지면 좋은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관계, 사람의 변화는 행복과 인생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효과를 발휘합니다.

 

‘만약’에 얽매이지 않고 ‘이제부터’를 가까이

30대는 30킬로, 50대는 50킬로, 80대는 80킬로. 나이 들수록 빨라지는 시간의 속도에서 단위를 퍼센트로 바꾸면 나이 들수록 늘어만 가는 후회의 비율도 바뀝니다. 옛 분들의 말씀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님들도 나이 들수록 후회가 그렇게 늘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잠을 설치게 하고 깨어 있는 시간에도 후회의 기운에 눌려있기 일쑤입니다. ‘만약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하면서 바뀌지 않는 과거와 씨름합니다. 아무리 소용없는 짓이라 해도 후회와의 싸움은 질기고도 질깁니다. 심지어 삶의 질도 좌우할 정도로까지 발전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과거에 잡혀 행복을 잃고 현재와 미래의 기회도 잡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책은 ‘만약’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되뇌어봐야 자신에게 돌아오는 건 마음의 아픔뿐이라고 말합니다. 50이 되어서도 ‘만약’이라는 생각의 그늘에 깊게 빠져 있다면 자신에게 벌을 주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잘못한 것은 자신을 탓하면 벌을 주고, 잘한 것은 좋은 선택을 못 했다며 자신에게 벌을 주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책은 50은 ‘만약’이라는 단어와 헤어질 나이라고 강조합니다. 대신 가가워질 단어 하나를 제시합니다. 바로 ‘이제부터’라는 단어입니다. 바꿀수 없는 과거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미래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합니다. 이때 시점마다 마음을 돌리고 행동도 바꾸게 만드는 스파크가 되는 것이 ‘이제부터’라는 말입니다.

 

‘만약’을 되뇌일수록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요? 미래에 쓰지 않고 과거로 거꾸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에너지 소모가 아니라 자신이 소모됩니다. ‘만약’이란 단어는 과거 잘잘못에서 원인을 분석해 실력을 뽑는 단어로 사용하면 됩니다. 선택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입니다.

 

책은 50의 말투에 ‘이제부터’라는 단어를 습관화한다면 늘 해오던 것과는 정반대의 선택을 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심지어 자신을 뒤집어엎는 성공의 출발점은 ‘만약’에 얽매이지 않는 대신 ‘이제부터’를 외치는 50의 말투라고 단언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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