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이 말하는 진정한 성공과 조언

워렌버핏이 말하는 진정한 성공과 조언

워렌, 진정한 성공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중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요. 그리고 반대로, 아주아주 부유한 사람이지만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봤습니다.

 

당신이 75세, 70세가 되고, 더 늙었을 때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이들에게 실제로 당신이 사랑받는다면 당신은 성공한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녔을 때 저는 머릿속에 딱 두가지 생각 뿐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자동차요.

 

그런데… 저는 쑥맥이었기 때문에 그냥 자동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번 상상해 봅시다. 이 시간이 끝나면 여러분은 각자 원하는 차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소식같지 않나요? 무엇을 고르든, 어떤 색깔을 고르든, 이름만 대면, 그 자동차는 리본을 달고 내일 여러분의 집앞에 배달될 겁니다.

 

그럼 여러분은 이렇게 말하겠죠. 이 선물의 조건은 뭔가요? 조건은 말입니다. 여러분은 평생 그 차만 타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그 자동차가 당신 인생의 유일한 차란 걸 알면, 그리고 그 자동차가 당신 마음에 든다면요. 당신은 그 차를 믿기 힘들정도로 정성껏 돌보겠죠.

 

자, 이제 제가 진짜로 제안할 것은요. 당신 평생에 자동차는 단 한 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의 신체와 정신은 단 하나 뿐입니다. 당신이 가질 수 있는 건 그게 끝입니다. 그리고 그 몸과 마음은 지금 아주 쌩쌩하겠죠.

 

하지만 그것으로 평생을 살아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딱 한개의 몸과 마음을 갖고 살죠. 그런데 그걸 50살에서야 돌보기 시작할 순 없어요.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그땐 이미 다 녹슬어버리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하나뿐이고 평생을 그 몸과 마음으로 산다는 걸요.

두번째 조언입니다. 최고의 투자 방법은 자신에게 하는 투자입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요. 저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하는 법만 배워도 글쓰는 법이든, 말하는 법이든요. 그 학생은 스스로의 가치를 최소 50% 높인겁니다.

 

누군가와 제대로 소통할 줄 모른다면 그건 깜깜한데서 윙크를 보내는거나 마찬가지죠. 즉,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소통능력은 몹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당신 스스로에게 투자한다면 아무도 뺏어갈 수 없는 자산이 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요. 당신이 누구와 어울리는지 입니다.

 

여러분보다 더 나은 사람과 어울리세요. 당신은, 당신이 어울리는 사람을 닮아갈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제대로 된 영웅을 만나야 합니다. 누군가를 보고 따라하기로 마음먹는다면 누구를 보고 배울지,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합니다. 명백하게, 부모는 우리가 직접 선택하지 못해요. 부모님은 여러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거기에 여러분의 선택권은 없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누구를 존경할 것인지, 누구를 따라할 것인지요.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중요한 결정은 자신의 배우자입니다. 당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누구인지도 중요하겠죠. 그러나 인생 파트너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골라야 하는 배우자는 당신보다 조금 더 훌륭한 사람을 골라야해요. 그리고 배우자가 그 사실을 너무 빨리 깨닫지 않기를 바라세요. 항상 중요한 것은 구분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당신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와 당신이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 문제를요.

 

여러분은 수천개 회사에 대해 다 알 필요가 없어요. 두세개만 제대로 판단하면 됩니다. 1991년 7월 5일, 저는 빌게이츠를 만났습니다. 빌이 그러더군요 “컴퓨터를 사셔야 돼요.” 저는 왜냐고 물었죠. “수입에 대한 세금계산을 할 수 있어요”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수입이 없는데요” 했죠. 그러니까 “그럼 주식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딱 한 종목 밖에 없다고 했거든요. 그는 컴퓨터가 모든 걸 바꿀 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말했죠. “사람들이 껌 씹는것도 바뀌나요?” 그가 말하길 “글쎄요, 아마 아닐걸요” 제가 말했죠 “그럼 저는 껌에 계속 투자할테니” “당신은 계속 컴퓨터에 투자하세요” 저는 모든 걸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엔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천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천가지 기회가 있습니다. 저는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이해할 수 있었죠.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제 능력으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테드 윌리엄스는 “타격의 과학”이란 책을 썼어요. 그 책에서 말하길,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맞은 피치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불리한 조건이 있죠. 왜냐하면 야구는 1번, 2번, 스트라이크를 세니까요. 230밖에 못치는 공이 와도 그는 스윙을 해야하죠. 하지만 투자에는 스트라이크라는 게 없습니다. 제에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공이 와도, 어떤 주식이든 말입니다. 제너럴 모터스가 와도요. 저는 꼭 스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아웃, 스트라이크를 외치지 않아요. 제가 스트라이크 다하는건 오직 틀렸을 때 뿐이죠. 즉, 저는 계속 기다리면서 쳐다만 봐도 됩니다. 수천개의 회사들은 언제까지고 구경해도 돼요. 오직 제가 이해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만, 그리고 가격이 제 마음에 들때만 스윙을 날려요. 실제로 공을 맞히면 좋은 거고, 공을 못 맞히면 스트라이크죠.

하지만 무척이나 유리한 게임인 셈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끔찍한 실수는 바로 모든것을 알고 판단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몇가지만 판단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적이 있어요. 만약 그들이 졸업할 때 20번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펀치카드를 받는다면요. 그것이 그들이 살면서 투자할 수 있는 횟수라면 평생 그 20번이 끝이라면 그들은 부자가 될 겁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매주 아주 신중하게 할테니까요. 여러분은 떼부자가 되기 위해 20번도 필요없습니다. 4번에서 5번의 결정만으로도 충분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모르는 것에 별로 걱정하지 않아요. 만일 당신이 아마존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죠. 제프 베조스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뤄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가 성공할 거라는 걸 예측했을까요? 그리고 10명의 경쟁자들은 실패할 거란걸요? 저는 그렇게 똑똑하지 못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그걸 알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아마존을 판단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판단했죠. 저는 코카콜라를 판단했고요. 이런 것들이 제가 좋아하는 결정입니다.

 

여러분에겐 완전히 다른 전문분야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더 최신 아이템들일 겁니다. 우리가 진화를 목격하는 신사업들이요. 여러분은 아주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그 중 단 몇가지만 이해한다면, 그리고 미래를 이해한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