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무게 잡지 않아도 무게감 있는 사람들의 특징들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무게 잡는다고 갈등 일으키는 없는 사람. 상대와 원만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게감을 자아내는 사람들은 인간관계도 잘하면서 자기주장을 펼치고,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무게감으로 나쁜 사람을 막고, 친절함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책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는 그 방법으로 당신 안의 또 다른 기술 ‘무게감’ 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은근한 무게감으로 갈등 일으키는 일 없이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이지 않는 모게감이 느껴지는 사람 특징, 무게 잡지 않아도, 무게감 있는 사람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이란 제목으로 책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가 제시한 여러 방법 중 3가지를 뽑아 제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진지하게 듣는 척하라.

책은 진지하게 듣는 태도가 무게감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들었더니 오히려 쉽게 보거나 상대가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를 존중해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려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약자의 태도를 취했던 것입니다. 책이 제안하는 포인트는 바로 이런 점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책은 무게감을 주는 3가지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첫째, 입을 꾹 다문다.

둘째, 눈을 날카롭게 뜬다.

셋째, 작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책은 이런 태도를 하면 상대는 무게감을 느껴, 이야기하기 어려워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아무 말이나 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합니다. 눈을 날카롭게 뜬다는 부분은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어 무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버릇없다고 느끼거나 싸우자고 드는 것 같아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날카롭게 뜬다고 째려보거나 눈에 힘을 가득 줄 경우 이런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싸우려 드는 식이 아닌 집중하는 눈과 진지한 표정, 때론 무표정으로 대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무게감을 자아내게 할 때 자세가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진지하게 듣는다고 몸을 상대에게 기울여 구부정해지거나 상대 말에 고개를 자주 또는 크게 끄덕이는 행동, 이야기에 빠져드는 듯한 표정은 무게감을 해치는 행동입니다. 휘두르기 적당한 사람이란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게 듣는 태도라도 당당한 태도가 좋습니다. 허리를 편 바른 자세, 상대와 대등하다는 느낌의 자세가 무게감을 줍니다. 나라의 정상들끼리 만났을 때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강대국 원수라고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 숙여 악수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매스컴에서는 이런 행동을 국격을 떨어뜨린다. 비굴하다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국가 원수는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예의를 지키면 되지, 태도까지 숙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에게 약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도 ‘나’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당당한 태도로 예의를 지키면 나이가 어려도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쉽게 보지 못합니다.

 

집중하는 척하라.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어떠신가요? 아주 급한 일이 아닌 이상 대부분 다가가기 어려워합니다. 방해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류를 보며 화난 듯한 표정을 짓는 사람, 뭔가 고민하며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 심각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응시하는 사람을 건드리면 그 화가 나에게 쏟아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책은 바로 이런 생각을 활용해 무게감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평상시에는 순하다가도 화난 일이 있으면 미동도 안 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말을 시키면 화난 얼굴 그대로 말하는데 무척 불편했습니다.

화난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태도입니다. 이런 사람은 대하기가 껄끄럽습니다. 화난 기운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싫어서 피합니다. 감정 관리 못하는 사람, 성질 더러운 사람 등, 좋지 않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를 방치하기 위해 책은 묘수를 제시합니다.

집중할 때 무표정, 화가 난 듯한 표정, 심각한 표정이더라도 고개를 들어 상대와 눈을 마주쳤을 때는 미소를 지어준 후, 다시 눈을 돌려 아까의 ‘무게 잡는 표정’을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하면 친절함과 무게감에 균형이 잡혀, 쿨 하지만 친절해 보이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감정 관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런 태도를 취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태도를 갖기를 원하고, 이런 사람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책은 이처럼 친절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법을 계속 사용하면 주의 사람들에게 자신감 넘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감정 관리 잘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주게 됩니다. 휘두르려고 했던 사람도 이전처럼 대하기 어려워져 스스로 거리를 두게 될 것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목소리가 아닌 눈으로 의사소통하라.

복잡한 얼굴로 집중하고 있는데 누군가 불렀다고 “네네?”라며 가볍게 대답한다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쌓아왔던 무게감이 무색해져 버립니다. 촐랑거리는 목소리, 가벼운 목소리는 약한 사람이란 인상을 줍니다. 덩치가 커도 인상이 험해도 이런 목소리면 이전까지 겁먹고 접근 안 하던 사람도 슬슬 마음이 풀어집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희소식인데, 휘두루려는 사람에게도 희소식이란 점이 문제입니다. 툭툭 건드려보면서 제대로 반응을 안 하면, 그때붙는 편하게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목소리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많은 연구와 책에서는 목소리로 무게감을 주려면 중저음으로 천천히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이런 무게감을 ‘시선’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 시선으로만 응답하는 방법입니다. 입은 다문 채 고개를 들어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짓습니다. 목소리가 아니라 눈빛으로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 때 포인트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입을 다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정부분 침묵의 힘을 사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가벼운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고, 쓸데없이 말 많이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책도 말하듯 심리학에서는 상대 질문에 말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로 상대에게 승인받고자 하는 욕구를 지적합니다. 상대 마음에 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말이 많아지는데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은 결국 결정권을 상대에게 주는 꼴입니다. 상대가 결정권자가 되니 휘두르기 쉬워집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도 휘두르기 쉬운 사람입니다. 모두 무게감을 잃어 생긴 결과입니다. 말은 짧게 할수록 전달력이 높아지고, 임팩트도 강합니다. 부드럽게 말해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힘과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많은 인사 전문가들도 회사에서 잘못을 했으면 변명하지 말고 사실을 짧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변명하고 말이 길어질수록 능력 없는 사람이란 인상이 깊어집니다. 보고할 때도 말이 길수록 자신감 없어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모두 무게감을 잃어 생긴 결과입니다.

물론 상사가 부를 때 대답은 않고 미소로만 하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이때도 가볍게 말하거나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면 앞서 말씀드린 가벼운 사람으로 취급받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상사가 부를 때나 답할 때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동료에게 이렇게 대답은 안 하고 미소로만 답하면 건방지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가 위에 있는 사람처럼 보여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평상시 겸손하고 예의 있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활용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반면, 평소에 자기 자랑 많고, 도도했던 사람이 이런 방법을 쓴다면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무게감이 아니라 무시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평상시 낮고 따뜻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는 것이 무게감을 줍니다.

여기에 더해 때때로 책이 제시한 목소리가 아닌 눈으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무게감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