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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수록 멀리하게 되는 사람들 - 이런 말투가 사람을 떠나게 한다.

이런 말투로 사람을 잃는다!

친구 사이,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이런 말을 해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런 말투를 쓰는 걸까요?

그 원인을 알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은 책 <대화의 품격>을 참고해 말할수록 멀리하게 되는 사람들의 특징. 나도 모르게 쓰고 있을지 모를 비호감 말투 4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키가 조금 더 크셨더라면 훨씬 미남이셨을 텐데, 아쉽군요.” 혹시, 마음속으로 할 법한 말을 이렇게 실제로 하신 적 있으신가요? 말이 맞아도 아쉬운 마음에 거르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그대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외모나 단점을 건드리는 말에 상대방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자기 상황을 합리화하는 말로 반박하곤 합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살피지 않고 하는 말은 듣기에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는 말들로 외모나 능력 등에 대한 평가나 비난 같은 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어?’처럼 자기가 아는 것은 상대도 알 거란 착각이 말실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다 말실수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을 때 ‘차는?’이라며 사람보다 차를 걱정하는 말투,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잃어버려 난처한 상대 마음을 안타까워하기 보다 상대방 잘못임을 암시하는 듯한 말투도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흔한 실수입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사람 걱정이 제일 앞섰겠지만, 차부터 언급하거나 상대방 잘못을 지적하는 말부터 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부터 살피는 것을 놓치는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감각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간주되기 쉽습니다. 자기 자신이 이런지 의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 아쉬운 마음, 상대를 위하는 마음 등이 너무 앞서서 입니다.

자기 생각에 빠져 상대가 아파할 거란 생각을 아예 못하거나 말하고 나서 실수라는 걸 깨닫고 얼른 자신의 말을 수습하려고 합니다. 보통 옳은 말 할 때, 따뜻한 마음일 때 상대적으로 쉽게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 거란 걸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바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럴 때 실수하기 쉽습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말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독이 되기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사물을 부정적인 면에서 보는 사람

“우리 실력으론 무리지”, “그런 걸 하는 건 능력 밖이야”, “시도했다가 안 되면 괜히 시간과 금전 낭비만 하는 거잖아” 현실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다릅니다. 위험을 막고 도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만 되는 이유는 찾지 않고, 안 되는 이유만 찾는 사람은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물을 부정적인 면에서 보는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정적인 기운을 퍼뜨려 내 기운마저 빼앗아버리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는 이런 사람을 ‘썩은 사과’라고 이름 붙이기도 합니다. 썩은 사과 하나가 조직 전체를 전염시켜 썩게 하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어조는 사람의 성격을 반영합니다.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은 세상에 대해 비관적이고 냉소적이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상대의 자존심을 여실히 꺾는 사람

“넌 절대 할 수 없어?” “넌 제대로 하는 게 뭐야?” 팩트를 말한다며 비수 같은 말을 내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나 상사가 조언이랍시고 객관적인 척 말하지만, 이것만큼 개인감정이 들어가는 것도 없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지만, 들었는데 인격모독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무너지는 느낌이 든 경우는 십중팔구는 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맞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여러 책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조언을 한 사람을 고맙게 여기기보다 복수할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흔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비자가 경고하듯 말이 역린을 건드리고, 비수가 된 결과입니다. 자존심을 꺾는 말을 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어떠하든 간에 말하는 순간 상대를 적으로 돌릴 위험이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왜 이런 위험한 말을 할까요?

옳은 말을 한다는 생각에 상대 가정에 대한 배려를 놓쳤을 때 이런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도 좋다는 말을 잘못 해석해서인 경우도 많습니다. 고쳐야 할 부분을 찾아내고 개선할 방향을 제시하면 되는데, 인격을 비판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의 잘못을 지적할 때, 일만 비판하면 되는 데 인격까지 건드리는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우월감이나 상대를 얕잡아 봤을 때 거리낌 없이 상대 자존심을 꺾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언제나 우월한 위치에 있을까요?

세상은 바뀌고 힘도 달라집니다. 이런 오만함에 빠지면 사람도 잃고, 자기가 한 일로 인해 대가도 나중에 돌아오게 됩니다. 상대방 기를 죽이기 위해 또는 길들이려고 상대방 자존심을 꺾는 말을 일부러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가 착하고 순진할수록 이런 말이 잘 먹힙니다. 이런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이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고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굴레에 갇혀있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식이 깨고, 자신의 힘이 세지면서 이런 굴레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젠 자존심 꺽는 말을 한 사람을 더는 상대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잔꾀를 파악하고 멀리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독선적이고 단정적인 화법을 쓰는 사람

책 <대화의 품격>은 독선적이고 단정적인 화법을 쓰는 사람 또한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종종 공격적이고 불친절한 사람, 공감과 이해가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독선적이란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성향, 단정적이란 딱 잘라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말만 옳다고 밀어붙이는 독불장군 스타일이나 딱딱하게 사람을 대하는 스타일에서 흔히 이런 모습을 발견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 딱 잘라 결정하는 것은 일면 자기확신에 찬 모습, 자신감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기확신이나 자신감은 자기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좋은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반면 독선적인 사람에게서는 불쾌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무시하고, 비우호적인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 기분 나쁘게 하면서 자신을 위로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단정적인 화법이 더해지면 부정적인 효과는 배가됩니다.

마치 고압적인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사람은 논리보다 감정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독선적이고 단정적인 화법을 쓰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말의 내용은 맞습니다. 하지만 말 품새가 사람을 무시하고, 딱딱하기에 말이 아무리 맞고, 능력이 있어도 정이 가지 않고, 심지어 오만한 느낌, 재수 없다는 느낌마저 들기에 이런 말투는 삼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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