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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이후 얼굴이 확 피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어느 순간부터 신수가 훤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50 전과 후가 확연히 구분되더군요. 50 이전까지는 힘들게 살아가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50 이후 점점 얼굴이 밝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었더니 달라졌다가 아니라 돈과 마음을 잡았던 현실적인 변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들의 얼굴을 피게 만든 현실적으로 집중한 부분과 바꾼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분들과 여러 사례를 통해 유독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 특징. 50 이후 꼭 가져가야 할 4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안일한 긍정에 빠지지 않는다.
50이 되면 모든 것이 안정되고, 하기 싫은 건 조금 덜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이 50은 태풍 앞의 잔잔한 파도와 같습니다. 지금은 무르익고, 돈도 다른 나이대보다 벌지 모르지만, 그 다음은 ‘수직 절벽’입니다.
직장을 다녔던 분들은 퇴직 후 몇 개월 지나면 스스로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실감합니다. 시도한 일이 실패해 돈 없는 공포를 맛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변변한 사업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먹고살려고 했던 일이 한두 번 안 풀리면 바로 이런 상태로 직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긴 시간 고달프게 달려온 지난 세월을 토닥이고, 50 이후 자기 인생을 사는 방법 중 하나로 취미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50 이후에 맞이할 재정의 수직 절벽은 단순한 취미 수준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히려 가졌던 취미를 버리고 예전보다 더 치열하게 생업 전선에 뛰어들거나 자기 인생은 뒷전으로 돌려야 할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50은 인생의 수확기로 마무리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마무리하고 쉬는 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는 때입니다. 그런데 인생은 그 길을 순탄하게 열어주지 않습니다. 새롭고 더 큰 위기와 짐이 놓여있습니다.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것을 바라보고 준비해온 분들입니다.
50 전에 돈 많이 벌어 떵떵거렸던 사람보다 적게 벌었지만, 끈기 있게 준비해온 사람들에게서 이런 얼굴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얼굴이 밝은 이유 중 하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돈 많이 버는 사람을 시기하는데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갑니다.
시기하는 사람은 얼굴에 짜증이 쌓이지만, 이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같이 돈을 잘 벌었어도 얼굴이 다릅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남 탓, 사회 탓으로 시간을 때우게 되는 시간이 많지만 얼굴 피는 사람들은 시간을 이런데 허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된 사람들을 동기부여의 에너지로 삼습니다. 특히, 유독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은 분명히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으로 안위하지 않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의 단점은 일을 대충 넘기거나 마음과 행동이 풀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코앞으로 다가온 위기에 둔감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은 이런 안일한 긍정을 절대 주의합니다. 대충해 놓고 절대 잘될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세심하게 들어가고 끈질기게 파고 들어갑니다.
조용하지만 무섭게 짜내는 사람이다.
직장 다니면서 퇴직 후 살길을 마련해 둔 사람은 퇴직 후가 여유롭습니다.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은 이런 준비를 조용히 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을 보면 단순히 잘됐다고 끝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역이나 온라인 쇼핑몰, 콘텐츠 유통을 시도해서 성과를 내는 분들을 보면 초기에 단순히 3개월 정도 해서 잘 나온 것으로 퇴직해도 되겠다고 마음먹지 않습니다. 좀 더 신중합니다.
이들은 수익보다 ‘위기를 얼마나 헤쳐나왔느냐’로 판단합니다. 돈을 버는 것은 잘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넘기는 능력에서 드러납니다. 잠깐 잘 벌던 사람이 계절 요인이나 소재 고갈을 만났을 때, 그냥 나가떨어져 퇴직한 것을 후회하는 이유는 초반 성공이 다 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신중한 사람들은 위기를 2, 3번 겪어보며 자신의 역량을 키웁니다. 역량을 키운다는 것은 ‘더 이상 방법이 없어’라는 말이 나와도, 시간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콘텐츠 사업을 예로 들어 ‘자기계발’이란 소재가 바닥나 더 이상 없다며 다른 사람들은 손들고 나올 때, 키워드 검색을 국내가 아닌 해외 검색에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인접 분야와 협업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합니다.
이렇게 위기를 겪으며 실전 노하우가 쌓이면 조심스럽지만 몇 년은 견딜 수 있겠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이 정도면 퇴직해도 조금은 안심되고, 위기를 만나도 변신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여기서 자신감은 물론 진정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마음이 조금 안정됩니다.
재테크 쪽에서도 유독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은 적은 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될 수 있는 방법을 무섭게 짜냅니다. 남들이 푼돈 모아서 어디다 쓰냐고 해도 개의치 않습니다. 30,40대부터 그것을 잘 굴려 준비하면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자린고비처럼 모든 걸 아끼며 빈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이들은 재테크 쪽으로 배분한 돈을 사업하는 것처럼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잘된 분들을 보면 나를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내가 잘하는 것부터 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돈이 안 벌립니다. 그런데 주변에는 잘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이유를 분석합니다. 바로 이 시점에 관점의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실제로 돈이 움직이는 곳에서 잘 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보통 돈이 안 벌리면 거기서 포기하지만,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은 관점을 전환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거기에 맞춥니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할 줄 모르는 것이라면 어떨까요? 배우기도 하지만 과거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작은 점들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잠깐 배운 것도 할 줄 아는 것이 되고 비빌 언덕이 됩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 인접한 분야를 건드리면서 전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잘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쓰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이를 연결고리로 잡습니다. 뭔가 이뤄내는 사람, 안정이란 것을 얻은 사람들은 참 발버둥을 많이 친 사람들입니다. 특히 50 이후 얼굴 피는 사람들을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고생을 해왔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 적은 수입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계속 찾으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꿈꾸는 사람이다.
50 이후 얼굴이 피는 사람은 은퇴나 퇴직에 공포를 느끼며 고개를 떨구는 사람이 아니라 퇴직 후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50 이후 얼굴이 피는 사람은 나이로 ‘늙었다. 끝났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0 이후 가뜩이나 갱년기나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찾아와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힘겨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50 조금 넘었는데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0대 이상인 분들이 들으면 헛웃음만 나오실지 모르겠습니다. 50이 끝이 아니고, 퇴직이 끝이 아닙니다. 성인이 된 후 한 사이클을 돌았을 뿐입니다. 이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50 이전은 인생의 1라운드 정도일 뿐입니다. 그만큼보다 더 긴 다음 라운드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50 이후 얼굴이 피는 사람은 이 시기를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 온 사람들입니다.
남들이 나이나 현재 상태를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며 체념하는 것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되 그 시기의 멋을 기대하고 멋지게 사는 방법을 준비하고 행동하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누군 50 하면 ‘다 살았네’라고 하지만 누군 50이 인생의 원숙미를 발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원한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얼굴이 피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2가지를 꼽으라면 인생의 안전망을 만드는 것과 더는 불화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50 전까지 별의 별 사람과 온갖 고생으로 마음엔 숱한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상처들이 자주 떠올라 마음을 흔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크게 상처받은 후 잊었다 싶었는데 뜬금없이 떠올라 밤잠을 어지럽히고, 원한으로 맺힌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복수를 할 것인지 상상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그 사람이 나를 방해하고, 스트레스 주지 않을까 불안에 떨기도 합니다. 50 이후 얼굴이 피는 사람들은 이런 굴레를 떨쳐버리려고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원한은 존재하지만, 불시에 떠오르는 원한은 허상일 뿐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불안과 상상 속의 복수입니다. 실제로는 이 사람을 만나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아직도 이런 것 때문에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풀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50 이후 얼굴이 피는 사람들은 더는 원한으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다짐합니다. 숱하게 반복해왔지만 마음은 풀리지 않고, 시간만 낭비하고 정신만 지쳤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기 잘 사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기쁨의 맛을 보면 과거의 원한을 좀 더 이성적으로 보게 되고, 해법도 참 다양하게 나옵니다. 마음이 안정됩니다.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먼저 버려야 비로소 마음이 열리고 얼굴이 밝아진다는 것을 이분들을 통해 다시금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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