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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처럼 보이고 약점 잡아 사정없이 물어뜯어라 - 착한 만큼 악해져야 하는 이유

착하게 살고 싶지만 착하게 사는 걸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착한게 아니라 약한 사람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나쁜 사람만 잘살고 신난다면 과연 그것이 착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착하게 살길 잘했고,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착함이 능동적이고 강하게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착하지만 두려운 사람의 특징. 착한 만큼 악해져야 하는 이유와 착해도 두려운 존재가 되는 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다른 사람이 규정한 ‘착함’에 맞추지 않는다

“착하게 봤는데 다시 봤어!” “착한 사람이 왜 이래?” 이런 말 들으면 어떠신가요? 죄지은 사람처럼 변명부터 하며, 상대 마음을 되돌리려고 하지는 않으신가요?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착하다’는 기준입니다.

 

착한 기준은 상대 기준일 뿐입니다. 상대 기준은 그 사람의 가치관, 경험, 환경적인 영향이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편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착한 사람을 자기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여기곤 합니다.

 

나쁜 사람에게 착한 사람은 과연 착한 행동을 한 것일까요? 진짜 착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닙니다. 착함과 악함을 구별할 줄 알아야 진정한 착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능력과 냉정함을 가져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함으로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라도 나쁜 사람에게는 냉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착한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웁니다. 보편적인 착하다는 기준을 지킵니다. 다른 사람이 규정한 ‘착함’에 맞추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각기 다른 착함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정한 착함에 다른 사람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이러면 남의 칭찬이나 기대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선과 악의 밸런스를 갖고 있다

착해도 두려운 존재가 되는 사람의 특성 중 하나는 착한 것 뿐만 아니라 악한 것도 다룰 줄 안다는 것입니다. 순진하지도 않고, 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런 특성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들은 착함과 악함을 구별할 줄 압니다. 선한 사람은 선하게 대하면 되지만, 악한 사람에게는 때론 그들보다 더 세게 대하기도 합니다. 강자에겐 약해지는 이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반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착한 사람을 한없이 쉽게 봐서 함부로 대하거나 자기 필요에 따라 착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나쁜 사람에게 대항하는 방법은 나를 적으로 두면 후회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만들면 됩니다. 그러려면 상대의 회유나 미끼를 알아봐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악함을 구별하는 눈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것이 연민과 동정심입니다. 냉혈한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아닌 상대 행동에 대한 영향을 냉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상대의 회유가 고마운 것이 아니고, 상대의 미끼가 선물이 아니란 것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칭찬했다고 나에게 불리한 상대 의견에 반대하지 못하고, 선물 받았다고 거절 못하는 것은 상대가 나를 쉽게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착할수록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악이 힘을 쓰려고 하면 악의 농락에 넘어가지 않고, 때론 악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착한 사람에게 덤벼들 생각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착한 만큼 악해질 줄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착함과 악함을 구별하고 착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요.

적에겐 두려운 존재, 내 사람에겐 착한 존재가 된다

착하지만 두려운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적에겐 두려운 존재, 내 사람에게는 착한 존재입니다. 여기서 내 사람이란 역시 착한 사람입니다. 착한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이유는 속칭 전투력이 없게 보여서입니다.

 

주로 양보하고, 싸움을 피하는 모습이 이런 이미지를 만듭니다. 착하지만 두려운 사람은 자기가 받을 정당한 몫이라면 먼저 챙길 줄 압니다. 먼저 양보하지 않습니다. 자기 가족, 자기 팀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챙깁니다. 정당한 것이라면 요구도 하고 거절도 합니다. 이를 위해 상대나 상대 팀과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 사람 가족이었으면, 저 사람 팀에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열심히 자기 사람을 챙기는 것입니다. 물론 착한 사람에게 갈등은 참 두렵습니다. 스트레스받고, 싸움을 일으킬까 봐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나쁜 사람들은 착한 사람의 이런 마음을 압니다. 그래서 일부러 갈등을 일으키고, 착한 사람이 피하면 유유히 자기가 가져갑니다.

 

자기는 그냥 물결만 일으키고 나아가기만 하면 상대가 물결을 피하기 급급하니 스트레스 없이 많은 것을 챙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쁜 사람들은 갈등을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얻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착하지만 두려운 사람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이들도 갈등을 일의 시작과 해결이란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착한 사람보다 갈등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갈등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갈등의 쓸모를 알기에 그리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해결의 시작으로 삼기도 합니다. 또 갈등을 편하게 다루는 모습은 내부에 있는 자기 사람들에게도 무언의 두려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줍니다. 갈등이라고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싸우거나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챙겨야 할 걸 요구하고, 내가 할 수 없는 건 거절하면 됩니다. 어렵다면 시중의 협상 기술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착한 사람이지만 두렵게 느껴지게 만드는 또 다른 힘은 한 수 위까지 보는 것입니다.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니, 상대가 더 멀리 내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 상대의 착함을 착함이 아니라 뭔가 감추고 있었다는 무서움으로 바뀌곤 합니다.

 

다음부터는 상대를 대할 때 긴장합니다. 여기서 더 멀리 바라볼수록, 더 큰 영향을 받을수록 무서움은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주어진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은 함부로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일 너머까지 준비한 사람은 여기에 더해 내 사람에게는 존경의 대상으로, 상대에게는 두려운 존재로 인식됩니다.

 

내 밥그릇만 챙기면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비난받지만, 내 사람 것까지 챙기면 이타적인 사람이 되고, 내 사람의 미래까지 챙겨주면 존경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이런 저력은 경쟁자들에게는 이 사람과 경쟁하기 싫다는 두려움을 줍니다.

 

이렇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자기 할 일 잘하고, 시야를 미래로 넓히는 것입니다. 주어지지 않은 일, 지시받지 않은 일도 바라보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밖에서 내 분야를 바라보며 행동합니다. 회사원이라면 회사 차원을 넘어서 회사와 나를 바라봅니다. 자기개발을 하는 것을 회사 내 경쟁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 잘살고 성공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춥니다.

 

여기서 기른 경쟁력으로 회사 내 경쟁도 하고, 자기 앞길도 열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회사가 아닌 곳에 있는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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