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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커피부터 한잔하고 강아지 밥을 준 뒤 산책을 나섰다.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쓴 글이 수익으로 연결되려면? 어떤 것을 선동하면서 ~하자 라는 말은 최대한 지양하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지금 드리는 말씀은 꼭 한번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승전 책 읽기가 답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고 책을 말하는 몇몇 유튜버의 영향 때문에 이게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었으면 소화를 시키고 배설을 해야 하는 것처럼 분명 책을 읽었으면 그에 맞는 Output을 해야하는 것이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나나를 먹었는데 바나나가 나오면 제대로 소화한게 아니다" 그것이야 말로 나만의 것인 것이죠, 그래서 기승전 글쓰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처럼 똑똑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계속해서 주입만 하고 있고 아웃풋을 못하는 상황은 여러가지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한 시간만 더 일찍 일어나셔서 가능하다면 글쓰기를 해보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능이 없어 못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글이라는 것은 인간의 문명과 역사가 늘 함께 해왔던 것입니다. 동굴 벽화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글을 쓰려는 본능은 작가만 가진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있는 욕망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소리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쓰면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성 브이로그만 봐도 수열을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소소한 나의 일상, 내 생각과 이야기는 더 이상 담장너머 이웃의 삶을 엿볼 수 없게 된 대중에게 궁금증이 되고 그런 정겨운 이웃의 이야기가 예전과 다른 방법으로 삶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글을 잘쓰는 것만 소재거리가 되는 것만 아니라 양쪽 여백을 두고 가독성을 높힌 글이나 사진 한 장에 짦은 글을 포함하는 식으로도 충분히 글이 되고 나아가 책이 됩니다. 처음이 어렵더라도 서서히 양을 채우다 보면 질은 자동으로 향상될 것이고 그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시거나 유튜브에 스크립트를 활용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업로드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기처럼 나만 간직하고 싶은 스토리들을 파일로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책으로 만드셔도 됩니다. 파파고에서 영문으로 바꿔 계시하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 보십시오. 한국만 타겟으로 하지 말고 전세계를 시장으로 삼고 뻗어나갈 수 있는 영역이 충분하다는 것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은 선동하면서 ~하자 라는 말은 최대한 지양하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지금 드리는 말씀은 꼭 한번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고 그걸로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나중에 모아서 책도 내는 글쓰는 법, 시작합니다.

블로그 글쓰기

글에 대한 방식과 방법론이 있지만 아무리 읽고 따라해도 한번에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글은 누구나 시작은 할 수 있지만 퇴고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글이야 말로 노력해야 하는 분야이며 계속해서 나아질수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훌륭한 작가의 책쓰기부터 유명 블로거의 글쓰기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책 PDF, ebook, 블로그 포스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왜 글을 써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삽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이 누군가에게는 내가 사회에는 얼마나 가치있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단적인 예로 내가 알고있는 것이 모두 다 아는 것이라고 하면서 나만 알고 지내는 지식과 상식들도 허다합니다. 고로 인터넷과 SNS는 내가 알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을 글로 쓰고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범주화 할 수도 있습니다.

글쓰는 것의 거의 모든 과정은 전반, 중반, 후반전으로 나뉩니다.

전반전

전반전입니다. 유명한 블로거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글을 시작했으면 끝날때까지 멈추지 마라." 이 간단한 말을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지금 말씀드리는 것들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완벽함을 버려라," 팀 페리스의 블로그에도 보면 아직도 수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영상에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참고할 만한 철학적 자세는 Stoicism(극기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다 시피하는 겁니다. 방해요소를 제거하라, 다시 말하면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하라 라는 뜻입니다. 각 개인마다 이 말을 실현시키기 위해 해야 할 숙제는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앉았을 때 포스팅 하나를 끝내라. 자료 검색과 글쓰기를 분리하라 입니다. 한 번에 하나씩 글을 쓰다가 끊기는 현상이 있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졸작이라도 모아둬라. 글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바로 포스팅할 퀄리티가 아니라도, 또 앞 뒤가 안맞고 후져도 좋으니 멈추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내공에 따라서는 자리 잡고 앉아서 포스팅을 바로 할 만큼 간결하고 퀄리티가 있는 글을 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는 안됩니다. 그럼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A4용지 한 폐이지에 어떤 형식이어도 좋으니, 적어보도록 하는 연습을 매일 하시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뇌가 가장 신선할 때 글을 쓰면서 내가 아는 것들 생각나는 것들을 계속 생산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하나의 주제와 테마에 맞춰서 쓰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예는 중반전에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 페이지에 라프하게 막 적어내려간 것들을 버리지 마시고 모으십시오. 아이디어를 메모하듯 몇문장과 키워드만 있어도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다시 열어보면서 그 때 생각의 꼬리를 물고 미리 해두었던 발상에 착안하여 더 견고한 틀을 짜고, 살을 채울 수 있습니다. 결국 내 머릿속에 떠올랐던 처음의 불완전한 것들은 나중에 완벽한 작업을 위한 준비운동인 셈입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바로 생산과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또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계속 글을 써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포인트는 Write Now Edit Later, 먼저 쓰고 나중에 편집한다 입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시작을 한 것이고, 반은 한 것입니다.

중반전

중반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프리 블로깅(pre-blogging)입니다. pre-blogging work 인데요, 글쓰기의 준비작업 입니다. 이것을 통해 빠르게 포스팅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좋은 표현이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1. 정리하는 블로거가 되라 라고 하면서 몇가지 팁을 또 줍니다. 여러분들이 포스팅하기 전에 바탕화면에 폴더를 하나 만들고 거기에 블로그에 쓸 아이디어, 토픽, 이미지, 근거 자료들을 모아두라고 합니다.

2. 아웃라인을 쓰라 입니다. 아웃라인의 기초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서론, 본론, 결론 입니다. 이 과정을 진행할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팬과 종이로 작업하여 나누어 보는 것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굳이 팬과 종이를 사용하라는 이유는 문서작업 프로그램에 기능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예쁘게 정리하기 위해서 이 기능 저 기능을 뒤지다가 정작 중요한 아웃라인 작업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일단 팬과 종이로 한 가지 키워드나 테마를 종이 위에 적고 그 안에서 전달해야 할 것들을 포인트 별로 적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론과 결론을 짭니다. 나머지 본론에서는 서론을 더 자세하게 말해주고 살을 채우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블로거 Carla Young의 빠르게 포스팅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뜨는 뉴스 헤드라인을 검색, 선별합니다. 이것들을 바탕으로 3~5가지 포인트 선별하여 아웃라인을 정하고 나머지 살을 채워 나가는 방식을 글을 씁니다. 이 방식은 내가 따로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아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별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방법은 키워드 리써치 투를 통해서 키워드를 직접 입력해서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추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리 글을 열심히 잘 쓰려고 해도 하루 종일 글만 쓰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기준이 필요합니다.

3. 블로그 글의 기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글 좀 쓰는 유명블로그의 경우 300단어 4문단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끝낸다고 합니다. 이 사람의 경우 300 단어, 4 문단을 쓰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것을 기준 삼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결론을 먼저 쓰라 입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인데, 이 논조는 서론, 본론, 결론 구조 상 결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어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사실 독해 좀 해 본 분들이라면 결론에서 말하는 포인트가 응축된 한 문장으로 서론에 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고,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5. 한번 작가는 영원한 작가다.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끝까지 글쓰는 사람이 되어라 라는 말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글을 쓰는 쪽으로 두뇌가 돌아갑니다. 문제는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이 될 것인지, 아니면 한달에 하나 쓸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유튜브 컨텐츠 같은 경우 촬영과 편집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유튜브에 관계없이 글은 매일 하나 이상씩 나올 수 있습니다. 결코 양보다 질이 앞서서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6. 언제 멈출지를 알아라. 이 부분은 글을 쓰는 삶을 위해 해당되는 말 일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번아웃을 조심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글을 쓰는 작업은 정보의 깊이와 입체감을 글로 표현해야 하는데 아웃라인부터 리서치까지 몇가지 작업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로 피로에 쩔어 있으면 이 과정들을 잘 해내기가 어렵고, 좋은 글을 생산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잘 안 지켜지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면, 편집으로부터 휴식을 가지라 입니다. 제가 만든 컷편집본을 보여주면서도 발견한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얻으려고 컷편집본을 보여주면, 제가 발견하는 오점을 발견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 편집 모드로 돌아왔을 때 말입니다."

그 다음 포인트 입니다. 글로 정보의 깊이를 담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7. 스토리텔링을 하라. 입니다. 각종 방법,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알려주는게 지금의 세대라면 이 많은 정보들 중에서 정말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고 오래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다면 스토리를 말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이야기를 전달을 할 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뇌는 똑같은 영역이 자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마치 말을 하는 사람과 같은 효과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자면 스토리 기반 컨텐츠를 소비한 사람은 소비한 컨텐츠를 바로 말로 전환하는데 별 다른 과정이 들지 않는다는 말도 됩니다. 그만큼 파급력 있는 컨텐츠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글쓰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면 어휘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어 글쓰기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을 쓸 때 왠만하면 단어의 중복을 피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창의적 글쓰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Writer`s Thesaurus라고 해서 작가들을 위한 사전이 따로 존재합니다. 내가 아는 흔한 단어들을 기반으로 검색해서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들을 대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동의어 사전으로도 이 과정을 충분히 해낼수 있습니다.

어휘 관련 또 하나의 포인트 입니다. 8. 더 많은 동사를 쓰라 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연구한 한 과학자가 발견해 낸 현상입니다. 트위터 게시물 중에서 동사를 포함하고 있는 게시물이 더 많은 클릭률을 기록했다는 결과물입니다.

후반전

후반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글의 수정, 퇴고의 과정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써놓은 글이 저녁에 다시보면 이상하고 자기 전에 집중해서 써놓은 글이 아침에 일어나서 수정하고 보면 이상한 점에 대한 해결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의 검토, 퇴고는 숙련된 입장에서는 당일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글은 한 주제에 맞추어 일관성 있게 써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 환기의 과정이 없이 내가 써놓은 글을 다시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글을 최대한 간결하게 쓴다 입니다. 글을 최대한 간결하게 문장도 영어로 치면 중문, 복문 구도가 아니라 단문 구조로 최대한 짧게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잡한 생각을 간단하게 아웃풋하기 때문에 글을 써내려 가기도 쉽고, 검토하기도 용이 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많은 양의 블로그 글을 써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간결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아, 많은 대중들을 유입시키기에도 적합합니다.

한 문장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커피부터 한잔하고 강아지 밥을 준 뒤 산책을 나섰다." 이 문장을 간결하게 표현하면 아침에 눈을 떠서 무엇부터 할까 고민했다. 따뜻한 커피부터 한잔 마셨다. 해피에게 밥을 주고 함께 산책을 나섰다. 이렇게 간결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글의 후반전에 해당하는 다음 포인트 입니다.

2. 서론을 마지막에 쓰라 입니다. 한가지 팩트체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모든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첫 문장에 혼을 갈아 넣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첫문장에 몇십분씩 써버리면 나머지를 쓸 힘이 없기 때문에 이 작업을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쓰는 과정을 굳이 순서로 따지자면 아웃라인을 설정하고, 조사하고, 글쓰고, 글 수정하기 수순을 밟고 서론을 써내려 가면 순탄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감독 출신인데, 유튜버로 더 유명해진 시네마토그래퍼 영상 아티스트 같은 경우에도 항상 인트로를 구성하는데 최대 1달까지 시간을 소요한다고 했습니다. 이것도 글쓰는 것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글쓰는 과정을 전, 후반부로 나누어서 설명드렸습니다.

내가 쓴 글이 수입으로 연결되려면? 이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내가 이미 유명한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떤 계기 없이 포스팅을 한다고 해서 수입이 나올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크게 2가지가 필요합니다. 첫번째, 글을 대중이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쓴다. 예를 들어 대중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는 것입니다. 서비스 등의 선 경험을 나눈다든가, 제품리뷰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두번째는 영향력 있는 사람에 거점을 둔다 입니다. 인지도가 0인 상태에서 나의 컨텐츠를 알리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블로그 포스팅을 대중이 원하는 정보만 주어도 별다른 광고없이 트래픽을 유도 할 수는 있습니다. 미미한 선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있으려면 이미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처럼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있어야 합니다.

브렌딩 페이스의 저자 케런은 브렌드가 성장하기 위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인지도가 0인 상태에서 내가 줄 수 있는 컨텐츠의 가치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등 기타 소셜 플랫폼을 이용해서 나와 나의 컨텐츠를 더욱 알리는데 힘써야 합니다.

내가 쓴 글이 돈이 된다는 것을 단순히 글에서 주는 정보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브랜딩 되면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얻게 되는 결과입니다.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에서도 돈은 다른 사람이 주는데 나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수록 액수가 높아진다 라고 했습니다. 내 글을 열심히 써서 책을 낸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성인 평균 독서량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기 때문에 책 시장이 활발하다고 볼 수가 어렵습니다.

물론 책을 펴냄으로써 이력에 도움이 되고 공신력을 높혀주는 툴이 되는 건 맞습니다. 나아가 작가 데뷔를 함으로써, 그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강의 섭외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더 파급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유튜브 등 먼저 한 플렛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트래픽을 가지고 있으면서 책을 내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하자면, 블로그, 책을, 뭐더라도 글을 쓰기 시작했으면, 매일 주제에 맞는 글을 써라. 블로그는 더 짧은 분량이므로 숙련도에 따라 앉은 자리에서 30분 안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간결함을 유지하되, 일관성 있는 주제의 블로그 포스팅도 엮으면 책의 한 꼭지가 될 수 가 있습니다.

블로그 책 출간을 글에만 국한시켜 범주화 하지 말고 소통, 영향력 측면에서 블로거, 유튜버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서 운영해 보십시오. 결국 이 게임은 사람들과 접점을 더 만들어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결론

결론입니다. 처음 글을 쓰면 빨리 써서 포스팅하려는 조급함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패스트 브로깅 보다 슬로우 블로깅에 대해 예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양을 채우는 측면에서는 패스트 블로깅은 확실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슬로우 블로깅의 이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헤네키라는 블로거는 이렇게 말합니다. 패스트 블로깅은 제빵사가 매일 빵을 찍어내는 것처럼 말 그대로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제빵사가 빵을 빠르게 잘 구워 내듯이 패스트 블로깅을 위해서는 내가 잘 하는 분야에 대해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업무, 일의 성격이 강한 것입니다. 현직 의사가 본인 분야와 관련된 의학 칼럼을 쓰는 것은 일의 연장선인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슬로우 블로깅에 대해서 헤네키는 창의적 럭셔리라고 표현합니다. 평온한 일상에 혼란을 블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요, 본인의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영감을 받아 들여야 되고, 탐험하고 새롭게 배우는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내가 모르는 분야를 탐험하면 얻게되는 창의적 낭비는 곧 익숙한 업무의 연속으로 전환시킬 만큼 한 분야와 친숙해지고 그 분야의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능력을 부여해줄 것입니다.

결론의 두번째 포인트 입니다. 결국 정보의 차별화는 크게 두 가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나만의 경험과 나의 세계관 입니다. 나만의 경험 이야기를 해보자면 테크, 제품, 리브어들의 글 유튜브가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막말로 용산에서 조립컴퓨터를 팔다가 유튜브로 전환해서 사람들에게 어떤 조합의 조립컴퓨터가 좋은 성능을 나타내는지 주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하나씩 풀어보는 것도 컨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더라도 도전하면서 성장일기를 쓰듯이 적는 것도 컨텐츠가 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내 글을 읽고자 하는 타겟층을 잘 설정하고 장황하지 않게 과학자처럼 실험에 어떤 장치가 적용되었는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위주로 간단하게 전달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만의 경험 이 외에 나만의 세계관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냐면 단순히 정보 전달을 하는 제품, 테크리뷰 외에 정보와 함께 나의 관찰과 사상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성격의 정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업 마인드, 세일즈 등 말입니다. 이런 무형의 가치를 설명하는 경우에 필요한 것은 내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독자 역시 나의 세계관과 접근법에 대해서 받아들이거나 리젝트하면서 선별적으로 나의 컨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컨, 원치 않컨, 결국 어떤 세계관을 받아들이기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로 이런 경우에는 모델을 정해서 그 모델에 견주어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산 정약용을 보겠습니다. 유배당한 후에 생계가 어려워서 양반임에도 불구하고 아들들이 양계장을 차렸습니다. 아들로부터 생계 때문에 양계장을 차리게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정약용은 아버지로써 미안하다라는 말보다 양계장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일들과 관리하는 법을 샅샅이 적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닭을 키울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는지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더 잘 살기를 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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