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땡전 한 푼 수중에 없으면 비참해 질 수밖에 없다

50 넘어 땡전 한 푼 수중에 없으면 비참해 질 수밖에 없다

초년에 성공하고 노년에 빈곤한 것과 초년에 빈곤하고 노년에 성공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둘 다 성공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돌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노년에 성공하는 것을 꼽겠습니다. 노년이 비참한 것만큼 서글픈 건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잘 풀리는 사람들을 보면 초년보다 나이 들어 잘 풀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년에 성공한 사람들 못지않게 오히려 더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초년에 성공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실질적인 것은 나이 들어 잘 풀리는 사람의 사례인데 말이죠. 이들 중 특히 50 넘어 유독 잘 풀리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잡는 지혜와 잘 되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인간관계와 경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분, 나이 들수록 인생의 허무함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50 넘어 유독 잘 풀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잘 풀릴 수 있었을까요? 이들이 반복하는 2가지가 그들의 성공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50 넘어 유독 더 잘 풀리는 사람들이 반복하는 2가지. 나이 오십 넘어 비참해지고 싶지 않다면 당장 시작해야 할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합니다.

내려놓음

세상에는 일찍 성공한 사람이 더 크게 조명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부터, 젊었을 때 큰 돈을 번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으로 규정짓고 동경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나이 먹을수록 이렇다 할 것을 내놓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대로 시간만 흘러간다는 생각에 초조함과 허무함이 짙어집니다. 터무니없이 커져 버린 격차를 만회하고자 한방의 역전을 노리지만, 대개 자멸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 급하게 준비한 계획, 비합리적인 선택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빨리 돈 벌고 싶은 마음이 앞서 바로 앞만 볼 뿐, 그 다음에 펼쳐질 고생은 계산하지 않아 문제가 커집니다. 잘 풀리는 것 같다가도 견디지 못하고 망합니다. 인생은 초년의 성공만이 다가 아닙니다. 대다수는 나이를 먹어 성공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매스컴에서 덜 다룰 뿐입니다. 사회 곳곳에는 각자의 영역에서 부를 이룬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성공을 이룬 분야와 종류,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이들이 초년에 성공한 사람과 다른 점은 자기 분야에 집중하고 끈질긴 노력을 해왔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초반에 사람들의 비교 섞인 말과 눈초리를 견디면서요.

 

어떤 이는 ‘공부 못하면 저런 일 한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굳건하게 자기 일을 해나갔습니다.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다른 분야를 몰라서 이 일만 한 경우도 있지만,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에서 성공한 원인을 살펴보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흔들리지 않고 멀리 보고 걸어갔기 때문입니다.

50 넘어 유독 더 잘 풀리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멀리 보며 흔들리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꿈을 잃지 않고 준비해 나갔습니다. 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었지만, 복리의 마법처럼 어느 순간 급격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흔들리지 않은 핵심은 바로 ‘내려놓음’이었습니다.

 

남들의 비교, 남들의 시선에 저항하기보다 흘러가도록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재와 미래, 가족을 생각했습니다. 여러 고전에서 말하듯 ‘내려놓음’은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힘을 줍니다. 초조함과 갈등, 스트레스에서 한 발 물러날 수 있는 여유를 주어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성적으로 보고, 나와 내가 가는 길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눈을 가지게 해줍니다.

 

즉, 내려놓음은 세상을 아는 지혜이자 유연하게 사는 능력입니다. 조급할수록 일이 더 안 풀립니다. 지름길로 가려다 더 돌아간다는 말처럼 인생을 조급하게 살 필요 없습니다. 각자 꽃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란 걸 받아들이고, 현재에 행복을 느끼며 산다면 오히려 이런 마음이 행운과 기회를 더 불러옵니다.

 

곤란함을 이겨내는 습관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큰 부자나 유명인에게만 보이는 또렷한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혼잣말’을 자주 하는 습관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혼잣말이 뇌를 자극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거나 문제가 잘 안 풀릴 때, 샤워 도중이나 산책하다가 해결 방법이 떠오르는 것처럼 이러한 혼잣말로 곤란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겉으로 조용히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속으로 혼잣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힘이 실로 대단합니다. 혼잣말은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밝게도 어둡게도 변합니다. ‘50이면 다 끝났지’와 ‘50은 시작인 나이야’는 천지 차이입니다.

 

삶의 활력이 다릅니다. 일의 추진력이 달라집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왜 내겐 이런 일만 일어나는 거야’와 ‘이만하길 다행이야’는 마음의 안정이 다르고, 다른 일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게 줄여줍니다. 두 사례 모두 후자처럼 말하는 사람이 기회도 잘 잡고, 일도 잘 풀립니다.

 

인생에서 행복은 적습니다. 그만큼 힘든 상황이나 시기가 많고, 자주 찾아옵니다. 잘 되는지 여부는 이때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잘 풀리는 사람은 힘든 시기를 다른 사람보다 안정적인 마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든 시기조차 의미 있는 시기로 만듭니다.

 

이처럼 잘 풀리는 사람은 곤란함을 이겨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긍정적인 혼잣말이나 암시입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합니다. 인생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생산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둔감력’도 곤란함을 이겨내는 힘 중 하나입니다. 책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둔감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둔감하다는 것은 곰처럼 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욕적인 말,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상대 말에 일일이 반응하지않고 대충 흘려넘기기도 합니다. 누가 질투하면 ‘내가 잘나서 그런가 보다’, 빈정대면 ‘오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능력입니다.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에 자신을 오래 노출시키지 않아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이렇듯 50 넘어 유독 더 잘 풀리는 사람들은 힘든 상황과 시기 때마다 혼잣말을 하거나 둔감력을 발휘해 곤란함을 이겨내 되도록이면 자신에게 편안한 상황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