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이 들수록 오히려 더 가치가 올라가는 사람들의 특징
나이들면서 자신의 쓸모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지금 잘 나가는 것도 잠시, 나이를 더 먹으면 밑에서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밀려날 거란 걱정을 합니다. 혹시 현실로 다가오지 않으셨나요?
사회에서든 가정에서든 나이 들면서 자신의 쓸모가 점점 없어진다는 생각도 늘어갑니다. 퇴직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몸값, 나이 들면서 체력 저하를 실감하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되돌리고 싶지만,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특히, 슬럼프를 겪으면 자신감은 심각하게 추락합니다.
한때 잘나갔던 사람도 슬럼프를 겪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장사나 일이 생각지 않게 안 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 재개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이런 일들의 충격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어도 꺾이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더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락하던 자신을 멱살 잡아 되돌려 세우고, 이전보다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점프했습니다.
추락을 저지하고 다시 되돌린 힘, 점프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오히려, 나이 들수록 더 가치가 오르는 사람 특징 3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작은 행복에서 성장 동력을 찾았다.
유튜브 덕분에 1990년대 잘나갔던 가수들이 다시 조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너무 핫한 사람이었는데, 나이 들어 달라진 얼굴과 직업에 처음엔 누군지 몰랐습니다.
노래를 듣는 순간 “아!”하며 “그 사람이란?”란 놀라움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래도 큰 히트를 친 가수라 돈 많이 벌고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무대에서 보이지 않는 동안 여러 고난을 겪었더군요. 사람 일은 다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고난을 극복하고, 더 발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심지어 여전히 자기 분야에 남아 성장을 일궜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들도 역시 나이 들수록 더 가치가 오른 사람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 경제적인 면은 예전보다 못해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역시나 이런 사람들은 여러 기회와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더군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도 이런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인 중에도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몇 번 망했다 다시 일어난 분, 늦은 나이에 자기 꿈에 도전하는 분들을 살피며 바로 이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시간이 갈수록 더 가치가 오르는 원인이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행복에서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슬럼프를 겪습니다. 인기 저하, 사업 부진, 심지어 할수록 더 악화될 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이럴 때 나쁜 부분만 떠올리며 감정 소모, 에너지 소비만 해, 다른 일마저 돌보지 할 정도로 몰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더 시간이 없어지고, 더 지칩니다. 그런데 사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지치고 조급해서 이런 상황만 반복하게 된 것입니다. 오히려, 나이 들수록 더 가치가 오르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연히 또는 멈춰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발견했습니다.
상황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고, 감정 소모와 에너지 소진은 그 기준이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준이 높으면 마음을 졸이고, 끌어모을 에너지가 적지만, 기준을 낮추면 잠시라도 마음에 여유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기대를 낮추고 여유도 생기니 끌어모을 에너지도 훨씬 많아집니다.
대부분 나이 들수록 더 가치가 오르는 사람들은 이 시점에서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문제에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기도 잊고, 직책도 잊고, 나이도 잊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더 나쁜 상황이 아닌 것에 감사하고, 잊고 있었던 자신을 사랑해준 분들이 새삼 감사한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비교 대상이 낮아지고, 감사한 마음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감정 소모가 줄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자세로 임해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진 결과를 낳았습니다.
큰 폭으로 움직이며 한꺼번에 만회하려는 만용이 줄고, 야금야금 진척하면서 보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얻게 되면서 외부 충격에 덜 흔들리게 되고, 엄청난 성장 동력은 물론 끈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책이나 현장, 방송 매체에서 살펴본 개인이나 사업가, 유명인들을 보면 슬럼프 때 이전 자세로 임해, 슬럼프 탈출은 물론 인생에도 큰 변화를 일궜습니다. 슬럼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사람 중에 존경을 받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작은 행복에서 성장동력을 얻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목표가 커야지, 높은 곳을 봐야 올라가기라도 하지” “언제까지 자기보다 못한 사람만 보며 살 거야?”라며 직책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전혀 이런 생각이 아닙니다. 낮은 곳을 보지만 성장할 줄 압니다. 이런 질책은 이분법적인 생각에 치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낮은 데만 보면 높은 곳에 못 간다는 식이죠. 하지만 이 또한 당사자가 선택할 일입니다. 그들이 행복하느냐가 결정 사항입니다. 행복은 낮은 곳에도, 높은 곳에도 있습니다. 사실 행복은 낮고, 높은 곳을 나누지 않습니다.
이들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약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현명한 사람, 대단한 가치를 지닌 사람입니다. 언제 어느 때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이보다 더 힘든 멈출 줄 아는 능력도 갖췄기 때문입니다. 나가는 것과 멈추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고전에서 말하는 ‘대인’에 속합니다. 바로 능력자인 셈이죠. 그래서 나이 들수록 더 각광받고, 더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난 척하고 내가 똑똑한 줄 알았을 때는 하나도 안 됐어요. 그런데 미안한 줄 알고 고마운 줄 아니까 되기 시작해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말입니다. 작은 행복이 어떻게 성장을 계기가 되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과 업의 결을 맞춘다.
현실적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내 목표와 나 자신의 역량은 물론 내가 몸담을 환경에 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만 봐서도 안 되고, 환경만 봐서도 안 됩니다. 둘이 섞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목표가 내가 몸담을 환경에서는 뜬구름 잡기식이라면 나를 바꾸든, 환경을 바꾸든 둘 중 하나를 해야 합니다.
즉,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기 인식’을 하고 나개 몸담을 ‘업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인데 소비자는 다른 것을 원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바꾸든 소비자가 다른 시작으로 가든 해야 합니다. 괜히 맞지 않는데 계속 있으면 처음엔 좋더라도 슬럼프가 오면 거기서 주저앉게 됩니다.
결이 안맞으니 성장으로 되돌릴 해법을 내놓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와 내가 몸담을 시장의 결을 맞추면 매출 문제에 해결책이 보입니다. 성장하게 됩니다. 돌파구가 생깁니다. 진짜 노하우란 것이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쌓이며 가치가 커집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 들수록 더 가치가 오르는 사람들은 자시닝 잘 안되었던 원인이나 어떤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내가 몸담고 있는 환경 또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지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나는 거기에 맞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문제를 다시 바라봤고 이것이 성장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화에 열려 있고 새로운 것을 기꺼이 배운다.
사람이 가치가 오르는 이유는 계속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었다고 체념하고, 멈추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이 들었으니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사실 그럴까요?
나이를 핑계 삼아 ‘할 줄 모른다’, ‘해달라’고 하지만 사실 머리 쓰기 싫어서, 하기 싫어서는 아닌가요? 변화를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라 귀찮게 하는 것으로 대할 때 배움을 멈추기 쉽습니다. 배움이라고 크게 노력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눈으로 보고, 귀를 여는 것도 충분한 배움입니다.
나이 들수록 놀라움을 주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조용필’ 님에게서 그 놀라움과 깨달음을 얻습니다. 나이란 개념을 초월한 음악 장르와 도전에 나이로 체념하고 있던 동료 가수분들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변화에 열려 있는 새로운 것을 기꺼이 배우는 자세입니다. 아니 이런 자세는 오히려 변화를 리드하는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더는 가치를 만들지 않아도 이미 우뚝 선 사람인데 계속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 조용필 님은 언제나 현역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는 사람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Culture > Dign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 후 자녀들의 노예가 되는 호구 부모가 되지 말자 (0) | 2022.11.01 |
---|---|
친구 하나 없다고 시무록하지 않고 잘 사는 사람들의 특징 (0) | 2022.10.31 |
인간관계 앞에서 ‘절대’ 입을 싸물어야 하는 3가지 (0) | 2022.10.29 |
인복이 없어도 인복이 많은 사람처럼 일이 잘 풀리는 방법 (1) | 2022.10.28 |
노후에 가장 필요한 놓쳐서는 안 되는 것 2가지 (0) | 2022.10.27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가치관
- 돈 버는 방법
- 우크라이나
- 책 속에서 길을 찾다
- health
- 국회
- 한국
- 국뽕
- 쓰레기
- 책속에서 길을 찾다
- 찢재명
- 미래
- 경제
- 문화
- 인간
- 자영업
- 후회
- 금융
- love
- 멘탈
- News
- 뉴스
- 지식백과
- 역사
- 러시아
- 유럽
- 좆됨
- Money
- economy
- 정신건강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