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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먼저 말하면 안되는 사항 5가지

먼저 말했다가 크게 손해 보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서 절대 먼저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이때 ‘좋은 의도’라서 먼저 말하려고 하신다면 멈추시길 당부드립니다. 나만의 착각일 뿐 상대에게는 그저 나쁜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타인에게 절대 ‘먼저’말하지 않아야 할 5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긁어 부스럼 만드는 말

“이런 데서 말하는 게 처음이라” “제가 준비가 부족해서” 이해해달라고, 신경 써달라고 먼저 모자란 부분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자신이 없을 때 종종 이런 말을 미리 합니다. 상대가 실망할까 봐 걱정될 때도 상대의 기대를 낮추려고 이런 말로 예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았다면 상대는 모르고 지나갔을 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히려 먼저 말해 상대가 더 의식하게 만듭니다. 다 끝난 다음에 “사실은 처음이었어요”, “중간에 실수했어요”라고 말하면 오히려 놀랍니다. 그런 줄 몰랐다면서요. 살면서 이런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긁어 부스럼 만들고,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필요 없는 말들을 먼저 할 필요 없습니다. 준비를 열심히 했어도 불안해서, 또는 겸손하게 말한다는 생각에 나의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을 먼저 말해 상대가 이해해주길 바라지만, 그 말로 인해 그때부터 부족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준비성 없는 사람, 능력 없는 사람으로 먼저 인식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말해버린 단점에 은근히 눈이 가기 쉽습니다. 이런 말 때문에 초반부터 상대가 실망하거나 평가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잘못되었을 경우나 상황이 악화되었을 경우 상대는 내가 먼저 말해버린 나의 부족한 부분, 단점을 공격 카드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적인 자리나 발표하는 자리, 경쟁하는 곳일수록 이런 말을 먼저 하기보다 차분하게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상대에게 도움이 됩니다. 공연히 말해버려 긁어 부스럼 만드는 말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내가 준비한 카드’입니다. 협상 테이블은 물론 시장에서 흥정할 때 솔직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가격이나 쓸 수 있는 한도를 말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털어놓으면 상대도 맞춰줄 거란 생각에서요. 이 순간 내 카드는 버려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기회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제 상황은 상대 것이 됩니다. 내가 준비한 계획을 먼저 말하는 순간 내가 준비할 시간은 사라지고, 상대가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게 됩니다.

남이 못한 것부터 말하지 않는다.

“운전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조심했어야지!” 배우자가 차를 긁어먹었을 때, 직원이 접시를 깼을 때 못한 것부터 말해 상황도 수습하지 못하고, 인심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 뭔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칭찬은커녕 싫은 소리를 해 자식이 실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시간 동안 열심히 총소했는데, “여기도 닦았어야지” 음식을 준비했는데, “간이 부족하네”라고 말하면 준비한 사람의 기분도 확 꺼집니다. 청소한 것이 자기 눈에 성에 차지 않고, 지저분한 곳이 눈에 들어오니 그것부터 말해버립니다. 음식 맛도 개선할 부분부터 먼저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한 인간의 본능, 완벽한 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상대가 열심히 했어도 손해에 민감하고, 부족한 부분부터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내 마음부터 우선하는 심리입니다. 대화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잘하는 방법은 상대부터 배려하는 것입니다. 내 손해부터가 아니라 상대가 다쳤는지를 먼저 물어보는 것, 상대 관점을 먼저 생각하고, 과정에 들인 노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물론, 마음은 내 손해, 내 것부터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수록 상대는 상처가 깊어집니다. 사람이 싫어지고 할 의욕도 잃게 됩니다. 결국 나도 상처받게 됩니다.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가려면 남이 못한 것부터 말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고 상대를 먼저 살피는 말, 칭찬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청하지 않은 조언

아무리 상대가 보이고, 상대를 위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상대가 요청하기 전에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에게 무례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라며 함부로 말하는 것처럼 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태도가 나타나는 원인은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있을 경우에 흔히 나타납니다. 내 생각이 맞다는 오만이 크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나’라는 한계 때문에 틀릴 위험 또한 높습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과 관점은 다양한 인간의 삶 중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이를 전부로 착각할 때 쓸데없는 훈계나 오지랖으로 번집니다.

 

나이나 경험, 재산에서 차이가 날 때 요청하지도 않은 조언을 하는 실수를 종종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상대보다 위에 있다는 생각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내가 틀린 것일 수 있습니다. 상대는 상대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각자의 관점과 상황이 다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더라도 누구를 가르치려 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조언이 위험합니다. 요청하지 않은 조언이 더 위험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

칭찬이 아닌 한 먼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말은 퍼집니다. 내가 한 말은 결국 당사자도 알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말은 중요한 내용은 다 빠진 채, 자극적인 것만 기억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내가 억울하고 상대가 잘못했다는 것은 잊히고 당시에 긍정적으로 말했는지, 부정적으로 말했는지만 기억하거나 욕을 했다면 내가 욕을 했다는 것만 기억하고 다른 내용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나는 남 험담하는 사람,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 욕한 사람으로 남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부탁

타인에게 베풀지도 않으면서 부탁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상시 모른 체하다가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사람, 일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의무도 지키지 않은 채 자기 이익부터 요구하는 사람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것만 급하고, 자기 것만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언가를 부탁하기 전에 먼저 무언가를 베푼다고 합니다. 베풀지 않더라도 최소한 약속을 지키고, 자기가 해야 할 의무를 이행한 후에 부탁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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