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에 상관없이 귀티 나게 사는 비결

가진 것에 상관없이 귀티 나게 사는 비결

여러분은 어디에서 귀티를 느끼십니까?

외모와 피부톤, 옷차림 등 다양할 것입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많은 부분에서 돈이 적지 않게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귀티는 이것과 관련 없는 곳에서 느끼시지 않으십니까? 가진 것이 없어도 귀티 나는 사람의 특징에서도 똑같은 것이 발견됩니다.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을 떠나 격을 높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오늘은 책 <말투를 바꿨더니 관계가 찾아왔습니다>를 참고해 가진 것에 상관없이 귀티 나는 사람들의 특징, 가진 것과 상관없이 격을 높이는 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주변을 정리한다. 품위 있게 봤던 사람이 덤벙대거나 지저분하면 어떨까요? 좋았던 인상이 싹 사라져버립니다. 잠깐 봤을 땐 순간 귀티가 느껴졌던 사람이 어떤 행동으로 인해 귀티가 사라집니다. 그 사람의 주변이 어수선하면 귀티라는 인식은 싹 달아나버립니다. 책 <말투를 바꿨더니 관계가 찾아왔습니다>는 주변에서 쓰레기 같은 잡다한 물건만 없애도 간결하고 단순한 정취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산만한 환경은 기운을 흩뜨리고 마음 역시 두서없게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모습도 값싸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귀티 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차분함입니다. 차분함을 만드는 요소는 ‘정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 정리와 자신의 주변 환경의 정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정리되면 차분함이 묻어나옵니다. 저절로 귀티가 발산됩니다. 그런데 자기 마음에만 신경 쓰고 주변 환경은 너저분하다면 어떨까요? 귀티라는 말이 쏙 들어가게 됩니다. 그게 그 사람의 본 모습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모습이나 행동이 그 사람을 설명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귀티 나는 사람치고 자기 육신만 귀티 나게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몸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이나 머문 자리, 집안이 정갈합니다. 책도 말하듯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듯이 사람도 환경에 큰 영향을 줍니다. 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반영합니다.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던 품위 있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자기 주변의 환경이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돈된 환경은 사람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마음과 행동도 침착해지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품위 있고 싶다면 먼저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는 방식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정돈은 가진 것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적절한 주변 정리는 자신을 귀티 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정돈한다.

책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정리하는 것은 비싼 집, 화려한 옷보다 더 임팩트가 있는 삶의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이 역시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고급진’ 삶을 누리는 방법으로 말과 행동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을 ‘고급스럽게’ 포장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포장이란 단어가 가식적이란 느낌이 있지만 그보다는 정리되지 않은 원고를 바로 말하지 않는 것, 생각 없이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정리되지 않은 말로 한다면 어떨까요? 산만하고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리 마음이 착하더라도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사람을 천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귀티의 비결로 정리되지 않은 말을 삼가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큽니다. 정리된 말은 간결함과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사람도 같은 이미지로 묶이게 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말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으로도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에 도움이 됩니다.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조바심 있거나 설명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비치기 쉽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말을 할수록 무례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말일수록 내가 말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의 해석에 차이가 날 위험이 있습니다.

신변잡기에 관한 잡스러운 말만 늘어놓는 사람, 남의 험담이 입에 가득한 사람도 정돈되지 않은 말을 하는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책은 정갈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고귀한 품격이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정리되고 깔끔한 말과 행동이 한 사람의 인격을 돋보이게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면 쉬는 것도 답니다.

책은 잘 쉬지 못하는 사람치고 일 잘하는 사람 없듯이 말도 잘 쉬어야 품격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대화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말을 적절하게 전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적절하게 말하기 힘들 때, 말이 정돈되지 않을 때는 잠시 대화를 쉬는 것이 품격 유지와 격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절하게 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은 대화 중 침묵이 싫어서, 상대 말에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말을 쉰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굳이 말을 하면 후회하거나 사고를 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어색하다고 생각했던 침묵을 견디면 오히려 서로가 편해집니다. 사실 상대도 어떤 말을 할지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말을 쉬니 상대도 편해집니다. 그냥 멈췄던 일을 하며 자기 할 일을 하면 됩니다.

쉬면 생각을 정리하고, 더 잘 생각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자연스럽게 잠시 쉬십시오. 나도 편하고 상대도 편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 좀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 여유로운 태도를 갖게 만들어 주고 이것은 귀티에도 영향을 줍니다. 책은 가끔은 무의미한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주말에 모처럼 쉴 때나 업무가 바쁠 때, 핸드폰에서 울리는 단체 대화에 짜증 날 때가 있습니다. 책은 괜히 하고 싶지도 않은 채팅을 하다가, 귀찮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느니, 아예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할 말이 없는데 굳이 누군가의 대화에 휩쓸리다가는 실수나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말을 해야겠고 할 말은 생각 안 나고, 의미 없는 말, 맞장구치는 말을 남발하다 실수를 하게 됩니다. 또한 나는 할 말이 없어도 성의껏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누군가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바일 채팅에서도 대화와 마찬가지로 정돈된 말을 하고,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책이 말하듯 “지금 급한 볼일이 있어서 나갈께요.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와 같은 메세지를 남기고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은 특별한 말센스가 없음에도 굳이 이런저런 대화에 무차별적으로 참여하는 우매함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그렇게 끼어봐야 영양가 없는 말만 하며 시간을 보내기 쉽고 허튼 말로 괜히 자신의 품격만 깎아내리게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대화 그 자체에서 빠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것이 스스로를 지켜내는 일상의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대화에서 끌려다니지 않고 내 자유를 지키는 기술입니다.

그 결과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은근한 귀티로 이어집니다.

말의 내용 이상으로 형식 면에서도 친절하고 따뜻하다.

책은 조용하되 미소를 가득 담아 말할 줄 아는 사람은 품격 있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합니다. 말만 예절 있는 사람은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계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같이 있다 보면 품위라기보다 가식으로 느껴집니다. 진정 귀티 나는 모습은 친절함과 따뜻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함과 따뜻함을 착각해 자신을 소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힘이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라서 보일 수 있는 당당함과 여유로움입니다.

강한 사람이란 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숙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주도적이고 자연스럽게 발산하는 것이지, 상대 눈치 보며 하는 것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