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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안정되는 방법 - 나이 먹으면서 마음이 안정된 사람
인생과 인간관계에 덜 예민애지고, 살만해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민한게 사라지고 이전보다 삶이 만족스러워진 사람, 인간관계에서 흔들리지 않으면서,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나이 먹으면서 마음이 안정된 사람들의 특징, 마음이 안정되는 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재정적으로 독립한다.
역시 돈이 있어야 여유로워집니다. 마음의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돈이 쪼들리면 마음의 여유는 찾기 힘듭니다. 돈에 쪼들려본 분들 중 대부분은 그 시절로 다시는 되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젊었을 때라도요.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일 때는 다른 문제들은 모두 강제적으로 차단되게 됩니다. 오로지 사는 것,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집니다. 누가 뭐를 사든, 여행을 가든 부럽지만, 부럽다는 생각 조차 사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픈 것마저도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어디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음 졸이며 사는 생활, 시름은 얼굴이나 그 사람의 기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가난하게 살면서 베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얼굴도 밝습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는 징표입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재정적인 독립과 최소한 먹고 살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먹고 사는 기준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재정적으로 독립했습니다. 버는 금액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커피 하나 맘 편히 먹는 게 너무 좋다는 분의 말이 떠오릅니다. 자기가 결정하고 누구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 여기서 마음의 안정과 여유가 생깁니다. 목표가 높거나 욕심이 많으면 돈이 많아도 여유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하지만 나이 먹으면서 마음이 안정된 사람들은 삶의 지혜를 통해 이런 집착에서 벗어나 보입니다.
그럼 목표를 낮추고, 욕심을 버렸을까요? 꼭 그렇게 하지 않고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다른 깨달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의 말과 시선이 별것 아니란 걸 깨닫는다.
남의 말과 시선에 발목 잡힌 적이 얼마나 많으셨나요? 지난 시절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유난히 신경 썼습니다. 결혼식, 장례식 때 몇 명이나 왔나 체면 때문에 신경 쓰였고,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맞춰 일부러 바꾼 것도 있었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에 유독 예민했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면서 이것이 다 그리 큰 고민거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온 사람이 적다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사람이 적게 왔다고 낮게 평가하거나 평소에 인간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뒷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소리 나올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내가 그렇게 말했다면 나는 그 사람과 어떤 사이였나요? 그런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남기보다 거른 사람이 되지 않으셨나요? 대부분 헤어져도 그리 신경쓰이는 관계는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겐 관심 없고, 입방정만 떱니다. 질투,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 잘난 척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서 나쁜 마리 나오지 않게 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다는 것이 후회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좋은 소리 듣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이런 신경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에게 쓸데없는 권한만 쥐어준 꼴입니다. 가족이나 친척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허튼 소리하는 사람이 있지 않으십니까?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진 않으셨나요? 나이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도 나이 먹으면서 절실히 깨닫습니다. 나이 먹었다고, 어른이라고 눈치 보고, 행여나 나쁜 말 듣지 않을까 전전긍긍한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알게 모르게 힘만 준 꼴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그리 쉽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절대 말로 주변에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 존중하며 입을 다뭅니다. 남의 말,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뀝니다. 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게 되고, 내 결정에 힘이 실립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도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남들은 자신이 남들에게 한 말이나 시선을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남에게 무심할 정도입니다. 단 며칠 후 상대가 한 말이나 시선을 이야기하면 자기는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 만큼이 아님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남들의 말과 시선을 덜 신경 쓰게 됩니다. 어쩔 땐 대담하게 아예 신경 쓰지 ㅇ낳고 행동해봅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확고해집니다. 남에게 피해가지 않는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남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남의 말과 시선이 별것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내 행동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다.
인간관계의 무게에 눌려 사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생은 인맥이 좌우한다, 인간관계가 좋아야 성공한다는 말, 친구에 대한 애착,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관계의 늪에 빠지게 합니다. 내가 능력 있어야 좋은 인맥이 생깁니다.
특히, 힘을 쓸 수 있는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양만 많으면 오히려 쓸데없이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기 쉽습니다. 일방적인 관계, 한 사람만 노력해야 유지되는 관계는 올바른 인간관계가 아닙니다. 내가 놓으면 끝나버리는 인간관계는 비참하지만 빨리 끊을수록 좋습니다. 비참함을 더 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나이 먹으면서 마음이 안정되는 사람들은 특히 관계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가는 사람 막지 않고, 오는 사람은 걸러 받을 줄 압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 없고, 나 싫다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버리면 어쩌지, 외로운 건 싫어 등의 걱정 때문에 매달리고, 좋게 보이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그런데 매달리고 좋게 보이려 할수록 이상하게 나쁜 사람만 꼬입니다.
반면, 관계에 집착하지 않을수록 나쁜 사람에게 당당하고 심지어 쳐낼 수도 있게 됩니다. 외로움에도 강해집니다. 놓치지 않으려고 움켜쥐기만 했던 관계에 여유를 주니, 관계가 더 편안하고 사람으로 인한 갈등이 줄어들게 됩니다. 매력은 오히려 이런 모습에서 나옵니다. 내가 바르게 행동하면 됩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되고, 헤어지면 다른 사람 만나면 됩니다.
내려놓는다.
내려놓음은 인생에 큰 안정감을 줍니다. 살면서 정말 아둥바둥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을 떠올릴 때가 많습니다. “고작 이렇게 살려고 그동안 아둥바둥 살아온 건가?”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왔을까?”라는 반문의 시간은 불연듯 찾아옵니다. 이런 생각은 장례식장에 갔을 때만 떠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낄 때, 설거지 하다가, 하늘을 쳐다보다 스칩니다. 그리고 내놓은 결론은 ‘그래 행복하게 살자’입니다. 돈, 외모 등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자는 마음을 갖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용기가 생깁니다. 용기 있는 사람, 당당한 사람이 더 능력있게, 더 멋있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눅 들 필요 없이 내 인생, 내가 즐기고 가면 그만입니다. 이렇듯 내려놓는다는 것은 내 행복을 가리는 쓸데없는 걱정과 집착의 실체와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같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보물도 인정하고 발굴하는 것입니다. 단점도 나의 한 부분으로 받아드리면 스트레스가 줄고 오히려 당당해집니다.
더는 단점을 숨기려 초조해하지 않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단점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장점인 경우가 있습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다른 부분의 가능성까지 발견하게 되는 기회를 얻곤 합니다.
기회를 얻지 못한다 해도 이 또한 그렇게 개의치 않습니다. 어차피 덤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이 평화롭게 됩니다. 나이 먹으면서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인생은 운이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실패해도 좌절할 필요 없고, 성공해도 우쭐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용기와 겸손을 깨닫습니다.
인생은 운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노력해도 소용없다가 아닙니다. 노력한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좌절에서도 빨리 벗어날 수 있고, 자기가 잘나서 성공했다는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생은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답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란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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