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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인연을 끊어야 할 사람이란….
이런 사람이 남의 등에 빨대 꽂기 쉽습니다.
반드시 미리 끊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떠올리면 마음이 심란해지는 사람이 있지 않으십니까?
‘힘들다, 돈 좀 달라, 누구는 이런다’면서 평온하게 살고 싶은 사람을 흔들어댑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 중에는 한 번 도와주면 끝이 아닌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쓸 돈까지 탈탈 털어 도와줬는데도 또 손을 벌립니다.
돈만의 문제만 있지 않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면 그 해답도 내달라며 쥐어짜듯이 들볶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여력이 없어서 어찌할 바를 몰라 머뭇거릴 때, 일과 직장에서 내 앞가림하기도 정신없을 때 ‘너는 너무 이기적이야, 돕고 살자, 나눠줄 줄도 알아야지’ 라며 2차 충격을 줍니다. 마음을 뒤집어놓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심지어 도와주지 않는다고 자식 직장까지 찾아와 난리를 피웠다는 사연도 있더군요.
불효자에 대한 응징으로 망신 좀 당해보라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서로의 엇갈린 생각입니다. 그동안 도와준 건 기억도 안 하는 건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나? 누굴 현금인출기로 아나?
너무도 서운하고, 이기적인 태도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살면서 가족이나 친구가 힘이 되기는커녕, 더 짐을 지우고, 뒤에서 잡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기가 응당 받아야 한다는 태도라는 것이 너무도 의아합니다. 태어나게 해줬으니, 가족이니까, 친구 사이니까, 장남이니까, 장녀니까, 네가 돈을 제일 많이 버니까, 일을 제일 잘하니까, 다른 사람은 이런 대접을 받는다니까, 이런 이유를 대며 오히려 억울해 합니다.
철이 덜든 사람, 이기적인 형제, 친구, 동료로 바라봅니다.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한마디로 ‘남의 등에 빨대 꽂는 사람’ 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충격적이게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을 자신이 만들고 있었습니다. 의무처럼 충실하게 지키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살면서 절대 이런 사람을 만나지 마십시오! 아니 절대 상대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이런 관계가 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십시오!
여러 사례를 살펴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너무도 억울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도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상당했습니다.
방법은 이런 기미가 보이는 사람은 미리부터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럴 수 없거나 끊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관계가 되지 않도록 태도를 정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미리 끊어야 할 사람 1위’ 라는 제목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남의 등에 빨대 꽂는 유형 한 가지와 대처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다른 유형의 빨대 꽂는 사람과 빨대 꽂히기 쉬운 사람, 그리고 벗어나는 법에 관해 다른 영상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리부터 꼭 끊어야 할 사람 1위, 가장 대표적으로 남의 등에 빨대 꽂는 유형은 누구일까요?
바로 ‘죄책감, 부채 의식을 심어주는 사람’ 입니다.
빨대 꽂는 사람의 대표적인 유형이자 빨대 꽂히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유형의 본질을 파악하면 빨대 꽂으려고 하는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대처하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유독 의무에 집착합니다. 당연히 상대의 의무에 초점을 둡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빨대 꽂힌 사람이 이것을 언급하는 순간, 꽂힌 빨대를 뽑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이것을 말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각성한 상태이고, 대응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 빨대 꽂는 사람은 상대의 양심의 가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본질을 파악하면 자기만 생각하는 마음에서일 뿐, 세상의 눈에서 볼 땐 어이없는 주장일 뿐이란 것이 드러납니다.
죄책감, 부채 의식을 심어주는 사람들은 평상시 이들의 작은 도움도 은혜로 확대하거나 상대의 성장이나 성공의 연결고리로 묶어버립니다. 자신이 어려울 때나 뭔가 필요할 때 과거에 줬던 도움을 끄집어냅니다.
그때 그 도움이 없었으면 이렇게 안 됐다며 갚으라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런 요구의 결정적인 특징은 상대가 아무리 갚아도 청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골국처럼 계속 우려먹습니다. 그때 그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 상대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식입니다.
끝나지 않는 의무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빨대 꽂히는 사람들은 여기서 거절을 못 하고, 계속 의무를 이행하려고 낑낑댑니다. 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합니다. 이 생각 때문에 빨대 꽂는 관계를 청산하지 못합니다.
절대 이러한 의무론, 존재론에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점을 달리하면 됩니다. 부모가 생명을 줬다는 논리로 나오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을 부모가 주었다고 볼 수 있지만, 자신도 이어받은 능력일 뿐입니다. 번식 능력은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능력입니다.
부모도 매개체 역할을 한 것일 뿐입니다. 종교적으로도 사람이 자신을 신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저서인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말한 것처럼 유전자의 도구로서 인간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을 줬다는 논리라면 창조주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또한, 부모의 사랑을 갚기란 벅찰 수 있습니다. 그만큼 희생적인 사랑과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으로서는 가늠할 수 없고, 자기 나름으로 효도를 한다고 해도 미흡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내리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부모가 되어 내 자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사랑을 갚아야 한다는 요구에도 갈등하고 괴로워하기보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보답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는 도움은 도움이 아니라 거래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저는 다르게 해석해보고 싶습니다. 사랑과 악용을 구별할 줄 아는 눈을 뜨라는 주문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상대의 요구에 가려진 본질을 보고,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해결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렇게 관점을 바꿔본다면 상대가 가하는 죄책감과 부채 의식에서 조금은 더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의무를 행하는 것, 갚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상대의 계속된 요구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며 상대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식이 되면 오히려 다루기 힘든 사람이 되어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관계를 이끌 수 있습니다.
“자식이나까 이 정도는 줘야지” “친구니까 이 정도는 해야 당연하지”라는 말에 유머로 대응하는 것도 좋습니다. “에이 농담도 잘하셔” “지금 내가 주는 게 나한텐 세상에서 제일 큰 건데 안 보여” “마음이 중요한 거지”처럼 넉살을 부려봅니다.
또는, 역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은 어떨까요? 상대의 요청은 듣지 못한 척하며, 내 요청부터 들어달라고 합니다. 상대가 내 요청을 들어주면 자기 것도 들어달라고 하면 그때 봐서라도 해도 됩니다.
이렇게 대응하면 상대도 계속 빨대를 꽂기 힘듭니다. 포기하고 다른 빨대 꽂기 쉬운 사람에게로 가버립니다. 도움받는 것이나 돈을 빌렸다면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이나 사람을 망가뜨리는 사람의 요구는 절대 들어주거나 끌려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인정은 최고의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까짓 거 인정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냉철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나쁘다는 걸 파악했으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대처하면 됩니다. 그래야 내 돈과 시간, 기를 빨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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