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에 했다간 풍비박살 나는 2가지 연애인들의 실수

가족 간에 했다간 풍비박살 나는 2가지 연애인들의 실수

왜 가족 간에도 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그 정도로 어떤 사람에게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큰 이유는 의식하지 않으면 너무 저지르기 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하고 나면 다시는 안 한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금전적 피해는 물론, 인간관계에서 너무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굳이 이런 피해를 볼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피해를 사전에 막고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가족 간에도 절대 하면 안 되는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돈 얘기

제가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친척은 물론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여러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최악인 2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런 사람들이 바로 인생에서 가장 먼저 손절해야 하는 사람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좋은 정보라며 권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친척이 찾아왔는데 평상시 보던 모습과 달리 완전 쫙 빼입고 왔습니다. 그리곤 좋은 거라며 어떤 것을 권하더군요. 물론 좋은 것이라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좋더라도 사람도 봅니다.

 

이전에는 저와 관계도 소원하고, 자기 잘난 멋을 꽤나 부리던 분인데 이렇게 찾아와서 말을 하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후 알고 보니 제가 사업을 한다는 말에 돈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니 싫은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사업 초기니까 가진 돈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지나면 돈이 급속히 소진되는데 이왕이면 초기에 상대적으로 돈이 풍족한 시기를 노린 것입니다. 사실 전 빠듯했고, 만일 제 사무실에 찾아와서 봤다면 걱정스러웠을 텐데, 그 친척은 사무실은 오지 않고 밥 먹자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저의 마음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 없고, 돈 있다는 것만 눈에 불을 켠 사람이었습니다. 최악이었던 두 번째도 첫 번째 부류와 마찬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업하니 돈이 있을 거 아니냐며 자기가 급한 일이 있으니 일부만 잠시 융통 좀 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다짜고짜 돈 없이 사업하는 사람이 있냐면서 급한 불을 끄고 바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업한다고 돈이 있는 게 아니고, 팔면 회수되는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려 수중에 돈을 쥐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에겐 여윳돈이란 게 애초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서운해하더군요. 돈 있는 사람이 더 죽는소리 한다는 식입니다. 그래도 사업하는데 좀 꿔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습니다. 그때 꿔 줄 수 없는 마음이 좋지 않아 카드 현금서비스도 생각해봤는데, 받을 수 있는게 얼마 안 되어 포기했습니다. 이때 해줬으면 그것마저 떼였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과 정말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돈 벌었다는 얘기, 돈 자랑을 했을 때입니다. 돈 얘기를 하는 순간 가장 난이도 높은 인간관계에 빠져듭니다.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수록 더 꼬이고, 오히려 상대가 억울해하는 짜증 나는 상황을 만납니다. 내가 잘될수록 이런 상황은 심화됩니다. 그래도 자랑하고 싶어서 했다면 덜 억울합니다

 

아무 의도 없이 자신의 수익을 말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수익을 말하자 생각보다 잘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주위에서 자기에게도 좀 달라는 사람이 나타나고, 친척 생일에 기대한다며 은근히 바라는 사람도 등장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겼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됐다는 친구가 갑자기 생겨납니다. 일도 힘든데, 인간관계는 더 골치 아파집니다. 상대가 실망할까 봐 걱정하고,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 신경 씁니다. 사업하기도 정신 없는데 이런 일로 더 자신을 죄어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런 사람들은 내 상황에 관심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잘난 사람 잘나갈 때 덕 좀 보겠다는 심산과 다름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내가 어려워졌을 때도 역시 내 상황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성을 빨리 알아챘어야 했는데.

 

자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사업 벌인 사람이 잘못이라는 식이죠. 능력 없다, 그럴 줄 알았다. ‘쯧쯧쯧’하며 혀를 차는데 그 전에 덕을 봐서 도와줄 줄 알았는데 글너 기미는 아예 없습니다. 자기도 힘들어서 어쩔 수 없다며 네 팔자니 네가 알아서 해야 하지 않겠냐며 자신과 선을 그어버립니다.

 

처음에 돈 벌었으니 덕 좀 보자며 찾아온 사람에게도 이렇게 선을 그었더라면 지금의 후회는 없었을 것을 선을 긋지 못하고 좋은 사람처럼 퍼주면 당시는 칭찬하지만, 속으로는 질투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돈이 내 돈이었으면 하는 욕심만 쌓이면서 마음 한편엔 상대가 은근히 망하길 바라기도 합니다.

뒤돌아서서는 깎아내리기 일수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니 실망스러우신가요? 대부분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이렇습니다. 나 자신을 빼지는 마십시오, 나도 예외가 아닐 수 있습니다. 부모 형제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기에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통장을 오픈하거나 이만큼 벌었다며 돈 자랑은 절대 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요. 지금 오픈한 액수가 상대의 욕심과 질투를 폭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왔어도 돈 액수를 오픈한 순간 없던 불화도 생기기 쉽습니다.

 

물론 많은 부모님은 자식이 아무리 엄청나게 돈을 벌어도 자식이 고생한 것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돈 문제에서도 돈이 얽히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먼저 멀리까지 내다보시고 지혜롭게 행동하십니다. 돈 액수를 굳이 오픈할 필요 없고, 가까운 사이 돈거래에 신중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돈에 대해서는 이런 부모님들처럼 하면 됩니다. 

 

가족이니까 함부로 하는 말

“너는 내 부모님이 가족이 아니라는 거니?” 시부모닙이 며느리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말하니 남편이 하는 말입니다. 남편은 가족이니까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족이라 오히려 함부로 하는 것이 더 가깝다는 의미라는 식입니다.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가족 간에도 선이 필요하고, 말에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가 용납하기 힘든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는데도 한다면 이것이 선을 넘는 것이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들끼리는 편하게 받아들이는 선이라고 해도 며느리나 사위에게 이런 잣대를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큰 실수로 판명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처럼 똑같이 대우한 것뿐인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는 것인데, 이것은 서로의 다름을 의식하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소통이 미숙한 것입니다.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가풍, 생활방식 등은 받아들이고 익숙해져 가는 문제지만, 함부로 하는 말은 익숙해질 필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인품, 인성에 관한 것이지 가족이니까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잘못해왔다면 이젠 깨닫고 어른스럽게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

 

함부로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상대가 문제라는 식은 앞뒤가 안 맞고 서로의 관계만 악화시킬 뿐입니다. “가족이니까 괜찮아”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괜찮은 사람은 자기뿐이고, 상대는 속만 상하고 있다면 이는 문제의 신호라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정작 고칠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은 아닌지 먼저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