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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아래로 보이지 않는 방법, 첫대면에 가져야 할 마음자세

어떤 상대를 만나도 한 수 위인 사람처럼 느껴지게 한다면 어떨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중 상대보다 한 수 아래로 내려가는 행동이 있습니다. 절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한 수위의 모습으로 바꾸면 됩니다.

 

오늘은 책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를 기반으로 절대 먼저 보여서는 안 되는 모습,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법 2가지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침묵에 대해 무책임해져라

혹시 침묵이 불편해 애써 아무 말이나 해버린 경험 있으십니까? 책은 사실 이것도 휘둘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 중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어색함을 억지로 극복하고 필요 이상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상대에게는 대부분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필사적으로 침묵을 채우려는 모습에 가만히 있으면 서먹서먹한 사이라는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침묵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상대에 대한 배려일 수 있지만, 어색함을 피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약자의 모습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이에 대해 책은 평상시 태도를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라고 당부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침묵에 대해 무책임해져라’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이 침묵은 나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두 사람의 책임이라는 말입니다.

 

그동안 이런 생각은 떠올려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가 할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쩔 줄 몰라 하고, 애쓰려고만 했죠. 책은 당신이 열심히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입을 다물고 있으면 대개는 상대편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말하고 싶을 때 말할 것이고, 너도 말하고 싶을 때 말하라’라는 태연한 태도로 있는 것, 이것도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느낌으로 휘두르고 휘둘리는 갑을 관계를 벗어나는 하나의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자칫 막무가내나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도 책은 제시합니다. 책은 먼저 의미 없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침묵이 불편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죠. 그리고 무표정하면 무례하게 부일 수 있는데, 이때 ‘은근한 미소’가 효과적이라고 제안합니다. 이후에 소개해 드릴 은근한 미소를 함께 보여준다면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치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침묵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처럼요. 침묵을 채운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상대에게도 같은 의무가 있으니까요. 나만 허둥댈수록 을의 위치를 자처하는 꼴입니다. 침묵을 편안히 받아들이고 은근한 미소와 함께하면 나에겐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과 상대에겐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웃는 얼굴에 적은 생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떤 웃는 얼굴은 만만하게 여기는 사람이 늘어가는 데 한몫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웃는 얼굴은 힘을 느끼게 해, 주변 사람이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바로 ‘싱글벙글 웃는 모습’과 ‘은근한 미소’의 차이입니다. 어쩌다 즐거워서 싱글벙글하는 것은 괜찮지만 항상 싱글벙글 웃는 모습은 종종 ‘실없다’는 표현이 함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인 중에도 싱글벙글한 모습이 처음에는 매력으로 보였지만, 항상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이니 주변 사람들이 점점 가볍게 취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왜일까요? 책은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당신을 휘두르려는 사람에게는 만만한 표정으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싱글벙글 웃는 것은 ‘적대감이 없습니다.’, ‘친하게 지내주세요’, ‘받아주세요’ 와 같이 상대에게 아래로 보이는 인상이나 상대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려 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약자의 미소, 잘 보이려는 미소로 상대방이 인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휘두르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시도 때도 없이 싱글벙글 웃는 사람을 낮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보니 싱글벙글 웃는 사람은 자기가 불쾌해야 할 상황이나 잘못된 상황에서도 줄곧 싱글벙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웃음으로 자기감정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상대에게 예의 있게 하려고, 불편을 피하려고 웃지만, 이 모습이 자신을 낮추고 상대에게 맞추려는 모습으로 보여 자연스럽게 상대가 갑이 된 느낌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책은 ‘은근한 미소’를 지으라고 조언합니다. 은근한 미소란 한마디로 ‘강자의 미소’입니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동요하지 않는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유명 배우가 레드카펫을 당당하게 걸으며 짓는 여유 있어 보이는 미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책은 무언가 속으로 즐거운 일을 떠올렸을 때 짓는 미소인데, 무엇이 즐거운지 곁에서는 모르겠지만, 왠지 항상 즐거운 사람, 자신의 세계가 있는 사람의 느낌이 나오는 것이 은근한 미소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감정이 훤히 드러나지 않는 신비로운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미소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선처럼 작용하고,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절대 먼저 보여서는 안 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우선 실없이 시도 때도 없이 웃는 걸 줄이고, 쓸데없는 말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말수가 적고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말에 바로 반응하지 말고, 크고 느긋하게 움지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은근히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란 이미지를 줍니다.

 

이런 사람이 동요가 없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 어떨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이런 미소를 볼 수 있지만, 여러 책에서 소개된 유명 CEO 중에서 이런 모습으로 상대에게 한 단계 위에 잇다는 느낌을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날고기는 CEO라도 때론 ‘을’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중 전문 분야를 꽉 잡고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을의 입장으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는 해당 분야에 대해 모르고, 이 사람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상대 비위를 맞추며 사정하기보다 동요하지 않는 은근한 미소와 함께 여러 질문을 던지며 상대를 끌어옵니다.

 

이 모습에 상대는 CEO가 자기보다 위에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이 CEO보다 잘 알고 있더라도 인간적인 카리스마에 끌려가게 되는 것이죠. 단, 이때 강자의 미소의 힘을 단번에 깨버리는 행동이 있습니다. 품격 없는 행동, 상대를 얕보는 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행동이 가벼운 사람, 허세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무시하지 않고, 겸손하고 품격 있게 행동할 때 제대로 강자의 미소가 전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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