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풀릴려면 이런사람을 빨리 끊어야 한다 - 외로워도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
내가 풀릴려면 이런사람을 빨리 끊어야 한다 - 외로워도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틈을 타 어느새 곁에 와 있는 독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힘들 때 기댔던 사람, 마음이 약해졌을 때 찾았던 사람. 의지되고 외롭지 않아 좋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고, 들이지 말아야 할 사람을 들인 격이었습니다.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끊지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래도 친군데, 이 사람이라도 없으면 어떻하나, 꼴랑 밥값 문제로 사람을 끊을 수야 있나, 외로울 때 곁에 있어 줬던 사람인데. 이유는 많지만 이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질질 끌면 나만 망하게 됩니다. 빨리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아무리 외로워도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유형의 사람. 이런 사람 빨리 끊어야 내가 풀린다’란 주제로 말씀드릴까 합니다.
밥값 안 내는 사람
매일 얻어 먹던 사람에게 이번엔 네가 사라고 했을 때 당황한 표정을 한다면 어떨까요? 또는 픽하고 웃으면 어떨까요? 이런 태도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거리가 먼 상대를 느낍니다.
이런 사람의 의도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들의 본질에 빨리 눈을 뜨지 않으면 밥값이 아닌 다른 일로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이니까, 힘드니가, 외롭다는 이유로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물론 밥값을 안 내는 사람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사정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유형의 사람일 경우, 관계를 끊을 준비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밥 사주니 만나주는 사람
‘그래, 만나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정이 아니라 밥 때문에 만나는 사람입니다. 밥이라도 사지 않는다면 상대를 만날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할까요?
이런 사람은 상대가 자기를 필요해서 만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값은 당연히 필요한 사람이 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갑과 을의 모습입니다. 겉으론 친구일지라도 친구관계와는 거리가 멉니다. 밥 사주니 만나준 친구는 친구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외로움을 밥값으로 교환하는 꼴입니다. 밥 사주니 선배님, 선생님 하면서 따르는 사람도 필요없습니다. 곁에서 ‘선생님’하는 소리가 듣기 좋아 밥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가짜 존경입니다. 자칫 상대에게 조종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남을 조종하기 위해 존경심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밥을 안 사주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지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 내버려 둔다는 사람
친구들이 밥값을 계속 내줘왔는데, ‘지가 좋아서 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나서서 내겠다는 데 말릴 필요가 있느냐는 식입니다. 왜 다른 친구들이 먼저 밥값을 냈을까요? 여러 모임들을 살펴보면 줄곧 밥값을 내지 않아 왔던 친구가 가진 공통된 능력이 보입니다.
가장 오래 침묵하고 어색함을 견뎌낸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밥값을 계산할 타이밍의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 먼저 계산해버리거나 만남에서 밥값은 자기가 내는 것이 마음 편하다며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례 자기가 내 왔으니 습관적으로 계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밥값 내지 않는 사람은 말리지도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자기가 내겠다는 말이나 다음에 사겠다는 말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 한다면 ‘덕분에 잘 먹었다’입니다. 보통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받으면 부담스러워하는 마음이 들어 빚을 빨리 청산하고 싶어 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런 마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친구의 손해로 이득을 봤으면서 남일로 여기고, 빚에 대한 민감성도 떨어집니다.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을 넘어 곁에 있으면 손해만 끼치는 사람입니다.
-돈이 많아도 밥값 안 내는 사람
나이 지긋해질 때까지 자기가 먹은 것도 계산 안 해온 친구에게 친구들이 한 소리씩 합니다. 이 친구는 큰 가게까지 운영하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도 소용없습니다. 화가 난 나머지 사람같이 살라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픽 웃더랍니다.
결론은 모임에 참가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어느 동창 모임의 사연이지만, 낯설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모임에 참가하지 말랬다고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할까요?
험한 소리를 듣고도 발끈하기는커녕 픽하고 웃었다는 의미는 너희들은 세상 사는 방법을 모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돈을 모으려면 아끼고 아껴야 해. 난 그걸 실천했고, 너희는 피 같은 돈을 해프게 써왔던 거야’ 이런 신념이 있었기에 그 오랜 시간 동안 밥값을 내지 않으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눈치가 보여도 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독하게 행동했으니 돈은 모았겠지요. 부자가 되기는 했겠지요.
그래서 밥값 안 내는 사람이 오히려 부자가 된다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결국 밥값을 대신 내주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들을 무시하고 있었고, 이용해왔던 것입니다.
반면, 자기가 잃은 것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인색해서 잃어버린 친구 관계와 그 관계에서 생기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도 이들에겐 그동안 밥값을 아꼈다는 것이 더 큰 수확입니다. 손에 들어온 현금이 중요하지 확실하지 않은 기회는 현금이 아니니까요. 이런 사람의 수준은 딱 거기까지 입니다. 이런 사람을 부양할 필요가 있을까요?
‘친구니까’라며 밥값을 내주지만 상대는 친구가 아닌 호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라면 손해나는 것을 막아주고 도와주기도 할 텐데 말입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건 나의 정신적, 물질적 에너지를 버리기만 하는 꼴입니다.
외로움을 파고드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이용해 먹힐 정도로 외로웠던 것일까요? 외로움 때문에 사람을 가리지 못해 위험해지는 사람, 외로움이 약점이 되어 휘둘리기만 하는 사람,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계속 자기희생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로움을 사람으로 해결하려다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외롭다는 약점을 파고드는 사람. 바로 그 점을 이용해 ‘너 주위에 사람 없지’, ‘너 그러면 나 가버린다’라며 무언의 위협을 가하는 사람은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의도 대로 행동하게 되기 쉽고, 내가 보는 세상이 그 사람으로 좁아져 버립니다. 내 인생을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수단으로 살 게 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내가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외로움으로 인해 상대에게 휘둘린다면, 특히 내 주장을 못하고, 한시라도 그 사람이 없으면 불안하고, 그 사람 마음에 드는 데만 신경 쓰게 된다면 반드시 그 살마을 멀리해야 합니다. 나쁜 사람과 같이 있느니 혼자 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내가 단단해져야 이런 사람들을 물리치고, 내 곁을 좋은 사람들로 채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이렇게 외로움을 파고드는 사람을 끊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결코 두렵거나 피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노력한다면 외로움은 발전을 위해, 위험을 막기 위해 곡 필요합니다.
염치 없는 사람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을 도와줬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상대가 도움 받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듯 여깁니다. 얻어먹는 것은 물론, 돈까지 요구합니다. 안 주면 불만이 그렇게 많습니다. 결국 참다못해 더는 안 만나기로 했습니다. 염치없는 사람은 염치없는 짓을 한 번에 끝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끊는 것이 낫습니다. 잘해주면 더 염치 없는 부탁을 합니다.
이로 인해 갈등을 달고 다니고, 싸움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염치 없는 사람을 끊는 것이 나은 또 다른 이유는 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마운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나쁜 일을 벌이기 쉽고, 고마운 줄 모르면 관계가 일방통행이 되기 쉽습니다. 잘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베풀고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외로워도 염치 없는 사람은 곁에 두면 골치 아픕니다. 상대가 힘든 상황이더라도 염치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냉철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