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대화를 잘 하지 못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말을 잘 하지 못해서일까요? 말 기술을 떠나 결과적으로 대화가 지루해지고, 대화하면서 상대에 대한 호감이 떨어지면 대화에 대한 평가는 물론 상대의 대화 실력도 별로로 느껴지지 않으셨습니까?
말을 잘하면 대화를 잘할까요? 말을 잘 하지 못해도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면 유독 몰입이 잘되고, 대화할수록 어깨를 기댄 듯 푸근한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화를 잘하기 위해 말을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말을 잘 한다고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을 잘 하는 것과 대화를 잘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핵심에는 말을 잘하지 않아도 호감을 얻는 방법, 대화가 지루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책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를 기반으로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5가지 특징, 말 잘하지 않아도 호감이 절로 생기는 방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절대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떠신가요? 지겹습니다. 술 먹은 사람처럼 한 말 또 하고 또 하는 것이나 강조한다고 반복을 자주 하면 듣는 사람은 지겨워집니다. 그것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말을 반복하면 결과는 정반대로 흐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요하다고 강조할수록 전달이 안 됩니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바로 이 부분이 다릅니다. 상대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되도록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이들이 지겨움을 막고,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절대 했던 말을 여러 번 반복하지 않습니다. 말이 선명하게 전달되려면 심플한 것이 효과적입니다. 말하고 싶은 욕심을 자제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간결하게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까지만 하고 마칩니다. 다음 특징은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은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같은 단어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절대’라는 단어를 반복해야 할 경우 ‘반드시’나 ‘꼭’이란 단어 등을 활용해 다른 단어로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부지런하다’라는 단어를 ‘근면하다’, ‘성실하다’란 단어로 바꾸어 표현하는 식입니다.
그러면 상대는 훨씬 더 지루하지 않고 다채롭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책은 말합니다. 이런 효과는 글쓰기에서도 증명된 방법입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쓴 책을 보면 대부분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단어에 변화를 주지 않고, 반복해서 쓸 경우, 문장에서 지루함이 느껴지고, 감흥도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많이 듣고 잘 반응한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은 ‘리액션’을 참 잘해줍니다. 대화하는 사람이 대화가 즐겁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하는 것이 신나서입니다. 신나게 되는 이유는 듣는 사람이 잘 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경직된 느낌을 줍니다. 그냥 미안할까 봐 들어주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말에 리액션을 간간이 하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는 척이 아니라 잘 듣고 있다는 생각에 말할 맛이 더 납니다. 책이 말하듯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반응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상대방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을 말을 청산유슈처럼 잘하거나 이해를 잘 시킨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과의 교감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내 방향으로만 일방적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내 관점이 아니라 상대방이나 대화를 바라보는 제3자의 관점이 판단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상대방을 소외시키지 않고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즐겁게 느낀다면 그 대화는 좋은 대화, 상대방은 나를 대화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책은 즐거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 굳이 말을 잘하거나, 화법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맥락을 잘 파악한다.
책을 보면서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상대를 섬세하게 배려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락을 잘 파악하는 것에서 특히 그것을 느꼈습니다. 맥락을 잘 파악한다는 의미는 대표적으로 말의 의미를 잘 집어낸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맥락을 잘 파악한다는 의미는 상대가 말하려는 의미를 잘 파악해서 알아듣고, 여기에 더해 말의 흐름이 잘 진행되도록 배려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내 말을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맞춘다는 것도 포함됩니다. 말이 조금 지루해지거나 분위기가 처졌다고 느껴질 때, 다른 주제로 전환을 빠르게 하거나 상대방의 반응을 보며 더 깊은 대화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배려 때문에 대화가 훨씬 더 즐겁고 유익하게 흘러간다고 책은 말합니다.
말하다보면 말이 꼬여 의도된 방향과 다르게 가거나 말이 길어져 앞에 했던 말이 기억나지 않아 마무리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이럴 때 잘 알아채서 상대가 난처한 처지가 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이 때 절대 상대 잘못을 지적하거나 가르치듯 알려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 자체가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기분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운 게 있으면 반드시 적용한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배운 것을 반드시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대화 상대방에게 배울 점은 배워 써먹고, 내 것에서 바꿀 점은 바꿉니다. 이런 식으로 나쁜 점은 버리고 좋은 점만 취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지런하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 중에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찾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잘 한다고 멈추지 않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성찰을 한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상대의 지적이나 내가 생각하기에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바꾸려 노력합니다. 이는 대화할 때 감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에 실패해 대화를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험을 버리지 않고 분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기에 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