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은!?
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은!?
아무리 숨겨도 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은 언제일까요? 언제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날까요?
오늘은 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 인간성을 알아채는 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어떻게 웃는가.
어떤 식으로 웃는가, 어떤 경우에 웃는가. 거기에 뜻밖에도 인간성이 나타난다. 책 <초역 니체의 말>의 설명입니다. 책은 타인의 실수를 멸시하며 웃는지, 이유의 기묘함으로 웃는지, 세련된 기지를 재미있어하는지를 통해 인간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더욱이 웃음소리의 울림에 그 사람의 본성이 배어 나온다고 전합니다. 사람에 대해 깬 적이 있으십니까? 사람에 대해 ‘깬다’는 말을 쓸 때가 있습니다.
좋게 봤던 사람의 이미지가 확 달라졌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품격이 다르다거나 사람이 가볍다는 정도는 이해합니다. 사람 본성을 바꾸기 힘들고, 감추는 것에도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완벽한 인간은 없기에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웃음은 경계해야 할 사람이란 신호로 작용합니다. 실수했을 때 어떤 웃음은 낮춰보고 있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비꼬는 웃음은 비열함을 보여줍니다. 어떤 때는 사람에 대해 깨는 것을 넘어 이런 사람을 가까이하고 있었다는 것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순간 평상시 알기 어려웠던 상대의 내면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숨기려 했던 인간성이라도 찰나의 순간까지 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순간 중 하나가 ‘웃을 때’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온 웃음이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웃는 데 겁을 낼 필요는 없다고 책은 당부합니다. 웃음 외의 다른 방법으로도 자신의 인간성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책은 희망도 줍니다. 우리의 인간성이 달라지면 웃음도 자연히 변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웃음이 이상하면 그 자체로 상당한 마이너스입니다. 웃음에도 예의란 게 있듯이 사람에게 여러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예의를 지킨 웃음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어떤 웃음은 예의를 지켜도 경계해야 할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스릴러 영화에서 봄직한 섬뜩함을 느끼는 것처럼 상황에 너무도 맞지 않을 때는 사람을 다시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에는 인간성이 드러난다.
일할 때 은근히 성격이 드러납니다. 심지어 인간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에 관해 책 <안녕은 작은 목소리로>는 일에는 반드시 인간성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그 사람다움이 나오는 법이라고 전합니다. 장인이나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에 혼을 담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론, 열심히 한다고 좋은 면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한 완벽주의자 곁에 있으면 온갖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집이 일에 담겨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일 못하면서 아집만 있는 사람은 더 심합니다. 그래서 일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닦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에서 실수했을 때
실수했을 때 사람은 무의식중에 다양한 말을 합니다. 감추고 싶었던 심리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을 짐작하게 됩니다. 책 <속마음도 벗겨보는 심리학 스크릿>은 평소에는 좋은 사람인 척하고 있어도 중요한 순간에 그 사람의 인간성이 드러나게 되는 법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실수를 하기만 하면 바로 변명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없고 책임을 전가할 생각만 하는 자기 보신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겁이 많고 다른 사람의 눈만 신경 쓰는 사람, 일이 하나라도 잘못되면 “어차피 안 될 줄 알았어”하면서 금방 기운을 잃어버리고 비관주의자가 되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실수할 때 변명이나 부정적인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한 모습도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험이 쌓이고 스스로 노력하면서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는 사람, 성숙해지는 사람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n 할 때
회비로 쓰거나 1/n로 비용을 나눌 때, 이기적이거나 절대 손해 안 보려고 하는 사람이 드러나곤 합니다. 어쩔 때는 손해도 보고 또 다른 때는 이익도 보면서 살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시종일관 이런 태도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가 기회라며 비싼 걸로 시키고, 다 계산했는데 마지막에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집어넣습니다. 공동 비용을 마치 공돈으로 여기나 싶습니다. 이기적일 뿐만 아니라 책임감마저 의심받는 행동입니다. 이런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임에서 소외됩니다. 1/n 할 때,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는 사람일수록 세상 보는 시야가 좁고, 단기적인 관점만 가진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은 이런 태도를 현실적이라고 말하지만, 관계보다는 계산이나 물질에 치중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작은 것은 같이 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큰 것을 할 때는 함께 하면 힘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자기 것은 챙기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자기 것을 잘 챙기는 사람은 인정도 받고 확실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면서 자기 일을 똑바로 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달라졌다고
결혼한 여성이 배우자에게 인간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는 언제일까요? 여러 자료를 살펴본 결과,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경제적인 능력이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떨어진 배우자에게 인간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짐스럽게 여기는 언행을 자주 보이거나 상처 주는 말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이 또 혼자서 현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인간성, 나쁜 인간성이 드러납니다.
물론 남편이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느냐도 영향을 주지만, 때론 그리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혼한 남성들은 어떨까요? 열등감에 사로잡혔을 때나 실패할 때도 있었지만, 성공했을 때 일부 남성들이 나쁜 인간성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배우자를 깔보고 함부로 대하거나 부부간의 신뢰를 깨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반면 좋은 인간성이 드러나는 사람은 성공에 취하지 않고, 차분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했습니다. 결혼한 사람을 예로 들었지만, 일상에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힘을 쓰기 힘들 때 좋지 않은 인간성이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은 곁에 둬야 할 사람 중 하나로 ‘달라지지 않는 사람’을 언급합니다. 상황이 달라졌다고 변하지 않는 사람, 상대가 힘들 때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상황은 또 바뀝니다. 나는 그렇게 될 리가 없다고 코웃음 치지만, 긴 시간 속에 그런 상황이 된 사람들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상황이 달라졌다고 상대 마음에 아픔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