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이 한국 아이돌 생활 2년 해보고 일본 돌아가 연애활동 하다가 학을 띈 사연

일본 아이돌이 한국 아이돌 생활 2년 해보고 일본 돌아가 연애활동 하다가 학을 띈 사연

최근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 아이돌 가수가 이전까지 받아본 적 없던 인기를 끌며 큰 화제입니다. 한국에서 돌아간 그녀는 일본활동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미모는 놀라울만큼 달라졌고, 늘 소극적이고 아기처럼 칭얼대는 이미지였던 그녀가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모습까지 보였죠. 갑자기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녀가 이토록 매력을 발산하는지 궁금해진 일본인들은 그녀가 달라진 이유를 분석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전세계에서 K팝의 위상이 더없이 높아진 현재, 그 중심에는 한국의 아이돌이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는 연예기획사의 철저한 트레이닝으로 몇 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으며 자질을 키우는데요. 유명한 아이돌로 이름을 날린 가수들 대부분은 어린 나이부터 혹독한 훈련을 견디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기획사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만큼 큰 사랑을 받는 결과를 가져온걸 텐데요. 그런데 일본에서 아이돌이 되는 것은 한국만큼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한 일본 아이돌 가수는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팬은 그녀에게 “저는 장래 꿈이 K팝 아이돌인데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힘든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녀는 일본의 아이돌과 한국의 아이돌은 전혀 다르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한국의 아이돌은 자기와의 싸움과 훈련과정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에 비교하면 일본의 아이돌은 엄청 편해요” “편하다고 해야하나, 자유롭달까, 퍼포먼스에 특화되지 않더라도 이름을 알릴 수 있고, 유명해질 수 있어요.” “굉장하잖아요, 한국의 높은 퍼포먼스력은 엄청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아이돌은 매일매일 춤추지 않아도 되고 다이어트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귀엽게 미소짓고 있으면 돼요”

 

일본에서 활동 중인 현역 아이돌이 일본의 아이돌은 노력이 없더라도 그저 귀엽기만하면 된다는데도 일본내에서는 모두 그 말이 당연하다며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의 아이돌과 한국의 아이돌은 그 과정도 결과도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일본인들도 알고 있는거죠.

 

일본의 한 대학교수가 아이돌 연습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서 제대로 된 아이돌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은 자국의 아이돌이 아닌 한국의 아이돌을 롤모델로 삼고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이 한국에 와서 다시 데뷔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죠.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는 한국에서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며 2년 반 동안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한국에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는데요. 혼다 히토미는 한국에서의 인기보다 일본에 돌아간 후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18년 일본 AKB48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혼다 히토미는 비인기 멤버로 졸업까지 고심하던 중, 우연히 한국의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운좋게 합격위 영광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글로벌 걸 그룹으로 데뷔한 그녀는 K팝 아이돌로 많은 것을 배우며 활동할 수 있었죠.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한국에서의 활동은 그녀의 실력 뿐 아니라, 외모까지 달라지게 했는데요. K팝 아이돌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혼다 히토미는 일본에 들어갔을 때, 기존 일본 아이돌들과 차원이 다른 수준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일본의 각종 매체에서는 퇴출 위기까지 갔던 그녀를 공식적으로 AKB48의 중심 멤버로 인정했고, 혼다 히토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미용과 문화 등을 얘기하면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일본에서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는 혼다 히토미가 방송 중 표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돌연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AKB48 LIVE SHOW’에서 벌어졌습니다. ‘AKB48 LIVE SHOW’는 AKB48의 맴버들이 생방송으로 꾸미는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방송에서는 ‘엉덩이 게임’이 진행됐습니다. 이 게임은 여자 아이돌 가수들이 의자에 앉아있으면 멀리서 엉덩이를 들이밀고 다가오는 남성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멈추게 하는 게임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저질의 장면을 경쟁적으로 연출하는 일본 예능에서는 아무리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라도 무조건 참여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싫은 내색을 하게되면 시청자와 방송 관계자 모두에게 예의가 없다고 미움을 받는다죠. 이날 엉덩이 게임에 참여한 AKB48 맴버들 역시 역겨움을 꾹 참고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AKB48의 맴버들의 표정을 보면 싫지만 꾹 참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속옷만 입은 남성의 엉덩이가 코 앞에 왔을 때, 아직 어린 소녀들이 질겁하며 아슬아슬하게 stop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다른 출연진들은 즐거워하며 지켜보고 있는데요. 드디어 혼다 히토미의 차례가 되었을 때, 모두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혼다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끔찍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며 바로 stop을 누른거죠. 이전까지 이런 경유는 일본 방송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기 전의 혼다 히토미라면 출연진들의 웃음을 유도하고 더 주목받기 위해, 엉덩이가 코 앞에 올때까지 꾹 참았겠지만, 한국에서의 활동으로 자존감이 높아진 그녀는 완전히 달라져있던 거죠.

 

한국 생활을 하면서 수준있는 예능이 무엇인지 알게된 혼다 히토미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이즈원 활동을 마치고 함께 돌아간 미야와키 사쿠라에게도 일본의 예능이 엽겹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해 일본에서 난리가 난거죠. 한국 활동을 마치고 더욱 아름다워진 미야와키에게 일본 잡지 MAQUIA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미야와키는 자신이 자주 쓰는 화장품과 화장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잡지사 기자는 미야와키에게 피부 관리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미모의 비결이 “한국의 김치”라고 말해 일본인들을 당황시켰죠. “한국에 가서 생활해보니 한국인의 피부가 아름다운 이유가 김치라는 걸 깨달았어요” “한국에서는 삼시세끼 반찬과 김치가 함께 나와요, 매일 채소, 고기와 함께 김치를 먹었거든요” “그 덕분인지 얼굴도 잘 붓지 않고 변비도 완전히 사라졌어요” “한국에 있을 땐 피부도 부드러웠는데 일본에 들어오니까 바로 피부가 거칠어졌어요” “그제서야 본고장 김치를 먹지 않은 탓이란 걸 깨달았죠.” “어서 한국에 가서 김치를 먹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입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순화되긴 했지만, 잡지 기사로 그대로 들어갔고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댓글에 보면 “기무치에도 김치의 좋은 성분이 그대로 있는데 왜 일본에선 안 먹는건가” “기무치와 한국 김치가 다르다고?” “본고장이라니… 기무치의 본고장은 일본인데” 라며 중국 못지않게 우기기 시작한거죠.

 

이때부터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방송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왜 일본은 한국처럼 자연스러운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유도하는거지?” “일본 예능은 학대에 가까운 것 아닌가”라는 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그렇게 일본의 아이돌로 돌아간 미야와키 사쿠라는 돌연 은퇴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편하다는 일본 아이돌 생활을 그것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녀가 미련없이 내던지고 한국으로 돌아온거죠. 

 

미야와키 사쿠라가 일본을 떠나기 전에 일본 방송에서 마지막 인터뷰를 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신감을 갖는게 나쁜 거라고 했지만, ‘다시 태어나면 누가 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저는 존경하는 분이나 다른 사람을 답했는데 한국인 멤버가 “다시 태어나도 내가 되고 싶어”라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너무 멋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한국 멤버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됐어요.”

 

한국 활동전에 사쿠라는 AKB48의 독보적인 센터를 맡아왔지만 15살부터 남성 사생팬의 협박을 받았고, 한국 여생을 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욕을 먹었고, 같은 그룹의 멤버로부터 괴롭힘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았어도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그녀가 한국 활동 후에 다시 일본의 저질 아이돌 문화에 적응하기는 당연히 힘들었을텐데요.

 

그녀는 10년이란 활동 시간이 무색하게 단 2달만에 일본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일본 젊은이들까지 자국을 등지게 만들고 있는 일본의 저질 문화가 변화될 날이 있을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